한밤에 음악편지 솔새김남식 1967년 그 무렵쯤으로 기억된다 당시 mbc 라디오에서 한밤에 음악편지 코너가 있었다 당시 진행자는 임국희 아나운서 I Want Some Lovin 음악으로 3.4초 정도 시그널 앞 부분이 흐르고 나면 나직히 속삭이는 듯한 애련한 목소리가 사춘기 시절 누구나 매혹에 그녀의 목소리 빠지게 했다 끓어질듯 다시 이어지는 가련하고 고운 목소리는 엽서를 전달하고 음악을 전달하고 그리고 라디오에서 떠나지 못하게 했다 식구들 모두가 잠이 든 고요한 밤 이불속에서 몰래 듣던 소년은 그때 부터 목소리에 반해 POP에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며칠째 라디오에 귀를 기우리고 있었다 잠깐 변소에 다녀올 때 신청곡이 지나 갔는지 도데체 알 수가 없으니 본인의 마음이 불안하였다 며칠 몇날 밤을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