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 여름비 솔새김남식 벌써 두 달째 비가 내리지 않는다. 가뭄으로 농사가 걱정이라는 아버지의 잔소리가 귀가 따갑게 들려왔다. 천수답 논에 호미모 한다고 아침부터 부산하다. 아프다는 핑계로 누워있기 미안하여 좀 힘들어도 식구들을 따라 나섰다 마른 땅을 호미로 파서 볏모를 일일이 .. 습작/作業노트 200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