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당신 시인님 당신은 솔새김남식 베란다 문을 활짝 열고 회색 도시를 봅니다. 여긴 눈이 내리고 있거든요 눈이 오는 게 좋아서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아합니다. 당신이 어떤 분인 줄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날 기다리던 서너통의 이메일에서 난 서슴없이 당신의 메일을 첫 번째로 열었습니.. 습작/제1 詩冊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