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형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글솔새김남식 1960년대 10대의 사춘기를 보낸 사람이라면 박계형이라는 이름을 들어 보지 않은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1964년 고려대 영문과 재학시절 동양방송 개국기념 현상 문예 장편소설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이 당선되면서 그 당시 독서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70년대 후반까지 60여편의 장편 소설과 드라마 대본을 써 냈고 부와 명예를 한 순간에 거머쥔 당대 대 스타였다. 책에 대한 계약금으로 기와집 한 채 값을 받기도 했을 정도로 성공한 작가이다.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이 책은 소녀적 취향의 서정적인 대중 소설로 40만부 판매를 기록하였으며 1966년 신아 출판사에서 초판 발행후 다른 출판사를 거치면서 80년대 후반까지 여러번 재판을 거듭하여 아직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