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리기산 솔새김남식
>1. 그리고 4월초 봄이 시작 될때의 리기산 설경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자칭 神들의 여왕이라는 1797미터 리기산을 오르기 위해서 산악열차가 출발하는 비츠나우 역에 도착을 하였다. 이곳은 1871년 유럽 최초의 산악 열차가 개통된 곳으로 열차는 가파른 지형 때문에 기어식이고 케이블카도 함께 운행이 된다. 멀리 보이는 설산을 바라보며 설레는 맘을 앉고 드디어 오후 1시20분에 열차가 출발 하였다. 역주위로 보이는 마을은 유럽풍의 붉은 지붕과 교회의 모습 그리고 알프스 산맥 아래로 펼쳐지는 루체른 호수가 아래로 보인다.
창밖으로는 산과 호수와 푸른 들판과 이름 모를 마을들이 예쁜 그림책을 넘기듯 산속 마을들이 바람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이대로 지구 끝까지 달려도 좋겠다는 생각은 잠시 하는 순간부터 고도가 높아지면서 이제부터는 설산의 풍경이었다. 그리고 하늘은 온통 구름이 가득 덮어서 눈앞을 분간 할 수 없었다.
산에서는 날씨 변화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오늘도 그냥 행운을 바랄 수밖에 없다. 열차가 출발한지 40여분 드디어 종착지에 도착 하였다. 아 그런데 우리에게 행운이 왔다. 그 많던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 아래로 지극히 평화롭고 고요한 설산의 모습이 눈앞으로 펼쳐있었다. 한결같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행운을 가져다준 하늘에게 모두들 감사를 하였다. 산 정상에는 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앞으로 펼쳐지는 알프스의 설산의 고봉들 모습으로 파란하늘 아래 보여 주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상층의 파란 하늘과 중간 층의 설산, 그리고 하층의 구름들이 수시로 변화하면서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멀리 보이는 알프스 만년설 봉우리가 수시로 변하는 엷은 흰 구름 사이로 높은 산들이 구름 속에서 파도를 이루고 있었다. 과연 '산들의 여왕' 이라는 별칭답게 한 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험준한 산에 있는 만년설에도 햇살이 비추이고 있어서 더욱 분부시게 보였다. 또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맘껏 눈에 담고 맘에 새기고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 올수록 정말 아쉬웠다.
리기산 정상을 밟고 천천히 구름을 타고 내려 오면서 맑은 정기를 받고 깊은 심호흡을 하며 열차를 타고 내려왔다.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 오는 내내 알프스의 설산을 구경하며 미세먼지도 없는 파란 하늘처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인터라켓 호텔에 도착 하였다. 인터라켓은 알프스의 오르는 출발장소로 항상 산악인들이 많다고 한다.
그들 상대로 지역경제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3800미터의 융프라우를 오르는 산악열차를 타는 곳이라고 한다. 뒷산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하강하며 하늘을 즐기는 색색칼러의 패러글라이더들이 무리지어 날고 있었다.
멀리 알프스의 영봉들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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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월 여름이 시작될 때의 리기산 모습
열차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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