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연주음악

그리그 페르귄트

시인김남식 2017. 2. 13. 19:26

그리그 페르귄트 

 

"Peer Gynt" Suite No.1

, Op.46

 

노르웨이의 문호 입센(Henrik Johan Ibsen 1828 ~ 1906)이

전설에 바탕을 두고 쓴 환상적인 시극 <페르퀸트> 공연을 위한 무대음악으로 위탁을 받아

그리그(Edvard Grieg 1843 ~1907)가 작곡한 것이다.

 

이 극음악은 5막 5개의 전주곡을 비롯하여 행진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등 23개곡으로 구성되었다.

그중 여덟 곡을 골라 네곡씩 제1모음곡과 제2모음곡을 꾸몄는데.

이 '솔베이지의 노래'는 <제2모음곡>의 마지막 곡으로 연극에서는 제4막 페르가 방랑생활을 하고 있을 때

솔베이지가 세월은 흘러도 언젠가는 당신이 돌아올 것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기다리는 장면이다.

 

주인공 페르퀸트는 가난한 과부 오제의 외아들인데 미래를 몽상하는 난폭한 사람이었다.

그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여러가지로 모험을 한다.

때로는 남의 부인을 겁탈하기도 했으며, 험준한 산에서 마왕의 딸과 함께 지내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추장의 딸과 청춘을 즐기기도 했으나 나중에는 그만 몰락하여 결국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헛된 야망에 사로잡혀 이곳 저곳을 헤매어 다니던 페르퀸트

그는 옛 애인 솔베이지가 기다리고 있는 숲속의 통나무집을 찾아 간다.

그리하여 시종 자기를 위해 정조를 지켜준 솔베이지의 따뜻한 품에 안기는 것이다

그리고, 솔베이지의 무릎을 베개삼아 누워 솔베이지의 노래를 들으며 페르퀸트는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은 너무 피곤해 보이는군요. 이제 푹 쉬세요."

지금껏 그래왔듯이 물레를 돌리며 솔베이지는 자장가 같은 노래를 부른다.

이 솔베이지의 노래는 너무나 유명한 그의 대표적인 노래인데

긴 세월동안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이제는 늙고 병든 초라한 모습으로 고향을 찾아온

페르를 맞는 백발의 연인 솔베이지(솔베이그)가 부르는 극히 애절하면서도 인상적인 노래다

 

페르퀸트 줄거리

.

제 1 막    어려서 부친을 잃은 페르 귄트는 편모 슬하에서 자랐는데,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게으름이 몸에 밴 데다가 허황된 꿈만 좇고 있기 때문에 모친 오제의 살림은 말이 아니었다. 그는 솔베이그라는 연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마을 결혼식에 나가서 다른 남자의 신부 잉그리드를 빼앗아 산속으로 달아난다.

 

제 2 막    페르 귄트는 얼마되지 않아 곧 잉그리드를 버리고 산중을 방황하다가 푸른 옷을 입은 아가씨를 만난다. 곧 뜻이 맞아서 그녀 부친 있는데로 간다. 그곳은 산에서 사는 마왕의 궁전인데, 그녀는 그 마왕의 딸이었다. 마왕이 페르 귄트에게 그의 딸과의 결혼을 강요하므로 그는 깜짝 놀라서 그곳을 빠져나오려 한다. 마왕은 화가나서 부하인 요괴를 시켜서 그를 죽이려 들지만, 그때 마침 아침을 알리는 교회의 종소리가 들리고 마왕의 궁전은 순식간에 무너져, 페르 귄트는 간신히 살아 남는다.

 

제 3 막    산에서 돌아 온 페르 귄트는 잠깐 솔베이그와 같이 산다. 어느날 모친 생각이 나서 어머니가 살고 있는 오두막으로 돌아온다. 모친은 중병으로 신음하다가, 아들의 얼굴을 보고 안심이 되었는지 페르 귄트의 곁에서 운명하고 만다. 모친을 잃은 페르 귄트는 다시 모험을 찾아 해외로 나간다.

 

제 4 막    각지를 돌아다니는 동안에 큰 부자가 된 페르 귄트는 어느날 아침 일찍 모로코의 해안에 닿는다. 그러나 사기꾼에게 걸려서 다시 빈털털이가 된다. 그러자 이번에는 예언자 행세를 하여 순식간에 거부가 되어 아라비아로 들어간다. 거기서 베드윈족 추장의 주연에 초대된다. 아라비아 아가씨들과 추장의 딸 아니트라의 관능적인 춤으로 대접받은 페르 귄트는 아니트라의 미모에 빠져 또다시 전재산을 탕진하고 만다.

 

제 5 막    그 뒤 페르 귄트의 생활은 여전히 파란만장. 마지막에는 신대륙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으로 큰 부자가 된다. 이제 늙어버린 페르 귄트는 고국의 산천이 그리워서 그 동안에 번 제물을 싣고 귀국길에 오른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육지를 눈앞에 두고 풍파를 만나 그의 배는 재물을 실은채로 물에 갈아앉아 버린다. 다시 무일푼이 된 페르 귄트는 거지나 다름없는 꼴로 산중 오두막에 다다른다. 그곳에는 이미 백발이 된 솔베이그가 페르 귄트를 기다리고 있다. 페르 귄트는 그녀를 껴안고 <그대의 사랑이 나를 구해주었다>고 하면서 그 자리에 쓰러진다. 늙고 인생에 지친 페르 귄트는 이윽고 솔베이그의 무릎을 베고, 그녀가 노래하는 상냥한 자장가를 들으면서 그 파란만장한 인생을 마감한다.

 

 

그리그 페르퀸트 조곡 제1번 중 아침의 기분1st mov. Morning Mood
감미로운 애수가 깃든 노르웨이 민족 정서의 가곡.
새벽이 열리는 모로코 해변의 아침기분을 클라리넷과 바순 플롯 등의 목관악기가 청조하게 그려 나간다.
<페르퀸트>는 다섯곡의 전주곡을 포함하여 행진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 등
전체 23곡으로 구성된 그리그 최고의 작품이다.
그 유명한 "솔베이지의 노래"는 그 중 제2 모음곡에 포함되어 있다.
아침의 이미지가 "희망"이라면 "아침의 기분"을 들어 본다.
새벽빛이 수평선을 따라 부드럽게 번져가는 모로코 해안의 풍경이 상쾌한 목가풍으로 잘 묘사되어 있다

지금도 어느곳에서 이곡이 흘러 나올때면 젊은날의 추억에 내 자신을 맞기곤 한다.

 


                                                                                        ---> 솔베이지노래는 풀레이를 누르세요

솔베이지 송으로 유명한  페르퀸트의 작품은 노르웨이의 민족적 가곡으로 손꼽힌다.
은은한 금관악기의 반주가 깔리면서 웅장하게 비상하는 것같은 곡의 흐름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청량제와 같은 음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시 오지않을 타향살이에서 돌아온 지치고 늙은 페르퀸트를 맞이하는 아내 솔베이지 그것은 아직 남아있는 사랑이었다
페르퀸트는 세상의 피곤함을 솔베이지의 품속에서 조용히 풀어 놓고 서서히 숨을 거둔다
그때 흘러나오던 솔베이지의 노래 그녀 역시 그리워하던 그리그의 뒤를 따라간다.

요즘은 장승곡으로 많이 사용한다

 

 

 

Edvard Grieg(1843-1907)

노르웨이 피아니스트·작곡가. 베르겐 출생. 6살부터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12살 때 이미 작곡을 시도하였다.

15살 때 라이프치히와 코펜하겐에서 수학하여 독일 낭만파의 영향을 받았으나

1864년에는 노르웨이 작곡가 R. 노르들라크의 영향을 받아 독일 낭만파 음악의 기초 위에

노르웨이 민요·민속무용의 요소를 넣어 노르웨이 국민 음악을 수립했다.

그의 대작 중에는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하여 피아노 소나타·첼로 소나타·현악 4중주곡 등의

실내악작품도 포함되어 있는데 알려진 것으로는 a단조의 피아노 협주곡(op.16)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페르 귄트모음곡 외에도

모음곡 "홀베르그시대(Holberg Suite;op.40)" 도 역작으로 곱힌다

 

 

노르웨이 서부고원지대를 지나는 하당게르비타 국립공원에 가면 여름 계절에만 문을 연다는 포슬리호텔

이 호텔은 그리그가 악상이 더 오르지 않으면 머물었다고 하는데 내실 안쪽에는 그리그의 유품들이 진열해 있다

 

 

호텔앞 전망대로 가면 물줄기를 힘차게 쏟아내는 보링스노센(Voringsfossen)폭포가 있는데 낙하가 182m 라고 하는데

높이도 규모도 매우 크게 보였다. kns

 

 

이 지역은 툰트라지역으로 겨울철에는 15미터의 눈이 쌓이는데 통행이 불가하다고 한다 길가에 막대기는 길 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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