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대한민국

현충일을 맞이하여

시인김남식 2018. 6. 5. 10:44

유월은 호국보은의 달                                    솔새김남식



5월이 가더니 온산야로 바람결에 흩날리는 아카시아 꽃이 지고 어느새 장미가 가득한 6월


이어서 산천은 푸르름으로 더 해가고 뻐꾸기가 울어대는 산둥성이에는 어느새 밤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이럴때쯤이면 시골은 농번기로써 모내기와 보리타작으로 한참 바쁠때이죠


6월은 무엇 보다도 나라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선인들의 공훈에 보답하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

그래서 현충일과  6.25 전쟁 기념일이 있는 우리에게는 잊지 못하는 그날입니다


'조국이 없으면 나도 없다' 라는 표어가 새삼 머리속에 각인이 되는 이 조형물은 임진각 통일공원에 있다


조국을 위해서 목숨을 내준 선인들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다고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말아야 하는 6월


당신은 6.25를 기억하시나요?
이제 6. 25를 기억하는 사람은 전 국민에 12%도 안 된다고 합니다


內電으로 굶주리는 아프리카 난민을 보면 우리가 그랬다는 것을 알게 해주듯이 우리 세대가 격지 못했던

암울했던 전쟁속의 피난시절이 영상으로 떠 오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국제정세와 주변 열강에 쌓여있는 우리는 무엇 보다도 국가 안보가 중요시 되고 있기에

첫째는 국민화합이고 두번째는 국방튼튼이다


그러나 꼴뚜기 망둥이도 뛰고 고래등에 숨 죽인 새우까지도 덤벙대며 날 뛰고

그리고 잘 나 가는 똑똑한 사람들이 하는 말은 항상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라고 한다


사실 더 큰 문제는 남남갈등이다

아울러 남이 잘되는 꼴을 못보는 이웃간의 불신풍조와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오로지 내 뱃속만 챙기면 된다는 생각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분단된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


경순왕이 고려에 나라를 건네 주고 都羅山에 매일 올라가서 경주를 바라 보며 한없이 울었다는 도라전망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도라산 전망대를 찾아가 봅니다


우리가 평양가는 열차를 타는 날이 있을까


전망대에 올라서면 판문점이 지척이고 멀리 개성시가 보인다








선열들의 피를 헛데이 하지 않아야 하기에 혹여 시간 나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다녀 오는것도 애국하는 길이다


군복을 입은채 낯선 산골짜기에셔 숨져간 그 날의 그 사람들은 숫자는 과연 얼마일까?


1950년 1월 원산지구라면 북진을 하던 1.4후회 그날의 흥남철수 목전이다   


1950년 함경남도 마한령 전투에서..... 아뭏튼 주어진 자신의 여건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것도 애국하는 길



현충일                  솔새김 남 식


아침 10시에 울리는

사이렌소리에 귀가 번득

오늘은 현충일

조기(弔旗) 다는 날

나라를 위해 순국한 영령들을 생각하면

정말 고마운 날이다.


선열들이 있기에

나라가 이만큼 반듯해졌다고

해마다 유월이 되면

혼미했던 그날들이 새삼

떠오른다.


이름 없이 피었다가 쓸슬히 숨져간

영령들에 꽃들이

넋이 되어

어디엔가 있는 듯 하여

하늘을 우러러 본다.


포탄 터지는 뜨거운 전선에서

이름 없는 묘비가 되여

흘린 피 헛되지 않으리라고

조국은 그대들을

불멸의 이름으로 기억하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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