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낭만찻집

마음의 고요가 있는 풍경

시인김남식 2010. 11. 16. 11:00

마음의 고요가 있는 풍경  솔새김남식


세상살이 다 그런가 보이
까칠하게 살 필요가
어디 있겠나 
나만 힘든 게 아니라네
되는대로 순리대로  
노 저어 가세
 
봄 햇살에 곱디 곱게 피워낸
저 들꽃처럼
화사하게 꿈 꿀 수 있는
내일을 바라 보며
되는대로 순리대로  
노 저어가세
 
우찌하면 밥 한술
목에 못 넘기겠냐마는 
마음의 고요가 있는
풍경 속에서
詩 한 수 읊으며
남은 여생을 맡겨 보세나 


 

'필서 > 낭만찻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떠나는 계절  (0) 2011.11.24
개인평가서   (0) 2010.12.28
봄날에 빨래너는 여자   (0) 2010.04.16
봄으로 마시는 커피  (0) 2010.02.24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0) 201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