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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자 뒤에 오는 한자의 음이 <ㄷ,ㅈ>으로 시작되면 <아니 부>..

시인김남식 2010. 10. 6. 10:09

 

[ 不 ] - '부'로 읽어야할때와 '불'로 읽어야할때

아니불. 아닐부

두가지 다 읽을 수 있지않습니까-

樂 같은 경우에야 단어의 흐름으로 -악.락.요- 로 구분 할 수 있겠는데요,

불과 부는 뒤에 오는 단어에 의해서 변하는건지,

왜 그렇게 되는건지 알고싶습니다~77

 

아니 불

이 글자는 평소에는 “불”이지만..

뒤에 오는 글자의 초성(初聲)이 ‘ㄷ,ㅈ’일 때는 “부”로 발음됩니다.

不(불) : 不可能(불가능), 不完全(불완전), 不快(불쾌)

不(부) : 不動産(부동산), 不適當(부적당), 不足(부족)

※예외 : 不實(부실)


발음과 뜻이 함께 변하는 글자도 있습니다.

( 내릴 강 + 항복할 항, 죽일 살 + 감할 쇄, 세금 세 + 벗을 탈 + 기뻐할 열)

그러나 不(불,부)는 음만 바뀌고 뜻은 같습니다.


이 현상은 국어에서의 무슨 법칙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자음동화, 구개음화, 활음조현상과는 모두 다른 얘기입니다.

不자 뒤에오는 한자의 음이 <ㄷ,ㅈ>으로 시작되면 <아니 부>라 읽구요..

예)不得 -아니 부,얻을 득 , 不知 - 아니 부, 알 지

不자 뒤에오는 한자의 음이 <ㄷ,ㅈ>으로 시작되지 않으면 <아니 불>이라고
읽습니다.

예)不問-아니 불,물을 문 , 不義-아니 불, 옳을 의

그런데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不實 인데요..
不 뒤에 實(열매 실)이 와서 아니 불이라 해야되는데..
그렇게 하지않고 그냥 부실이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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