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금학산(金鶴山:947m)
.
해마다 6월이 되면 분단의 한, 망향의 한이 굽이쳐 북녘이 그리울 때면 바라 볼 수 있는 명산
금학산 정상에 서면 6. 25때 격전지인 백마고지(白馬高地) 와 한탄강(漢灘江) 철원평야가 한 눈에 보인다 .
.
화려한 전망으로 최적의 산행코스를 갖췄음에도 전략적 요충지라는 이유로 감춰진 산으로
그래서 인지 전방에 잇는 이곳 부근의 산들은 모두 정상에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었다.
금학산은 철원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학이 막 내려앉는 산형을 하고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궁예가 송학(개성)에서 철원으로 도읍을 옮길때 궁예의 정신적 지주인 도선국사는 금학산을 진산으로 하면
300년 국운을 예언하였으나 궁예의 고집으로 고암산을 진산 (鎭山) 으로 정하였기 때문에
18년간 밖에 통치할 수 없었다고 한다. 고암산은 북한 땅에 있다.
금학산 가는길
대중교통 ; 수유역 4번 출구 3003번 동송행 직행버스 ( 약 1시간 50분 8,000원)
터미널에서 등산초입 철원여고를 지나 금학정(활궁장)까지 도보 약 25분 소요
자 가 용 ; 금학산(금학정) 공영주차장에 주자, 대형버스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 있다
철원여고 정문을 보고 왼쪽으로 돌아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금학정으로 가는 길과 체육공원으로 가는 길이 있었지만 공원으로 가는 길은 삐잉 돌아가는 길이어서
금학정으로 올라 가는 지름길을 택하였다.
금학정은 국궁장으로 금학정 활장 뒤쪽으로 주자창이 있고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금학정을 지나면 텃밭이 있다.
그리고 산림욕장을 지나면 체육공원으로 계곡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등산코스
주차장 - 금학체육공원 - 비상도로- 매바위 (70분) - 정승바위 - 화생방기(60분) - 정상 (20분) => 총 2시간 30분 소요
하산 => * 정상 - 정승바위 - 매바위 - 주차장 => 총1시간 40 분
* 정산 - 우측하산로 - 용바위 - 바애불상 - 거북이약수터 - 비상도로 - 주차장 =>2시간30분 예상
현 위치에서 A코스로 올라 가서 B 코스로 내려 오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 했지만
정상에 올라가 보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올라갔던 길을 뒤돌아 내려온다.
이유는 B코스는 사람들이 잘 가질 않는다고 하는데......
체육공원에서 부터 산행이 시작이 되는데 조금만 올라서면 산판도로 인 비상도로가 나타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
금학산 초입에서 있는 길안내 이정표
여기서 부터 매바위까지 가파른 산행길로 땀을 많이 흘려야 한다
주차장에서 약 50분 정도 오르면 사방을 조망 할 수 있는 매바위에 도착을 한다
철원시내와 철원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보니까 매의 날카로운 부리 모습이었다
매바위에서 조금 올라와서 내려다 본 매바위와 저 아래로 주차장과 철원여고가 보인다
여기서 또 다시 또 가파른 산행이 시작이 된다
목책계단이 있기 전에는 밧줄을 타고 오르는 위험한 등산로 였다고 한다
이곳까지 올라와 보니 주위에 산들이 가까이 보이고 멀리가지 조망이 되었다.
고대산 능선이다
금학산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서인지 군시설이 많았다.
2시간은 올라온 것 같은데 정상이 멀리 보이는 것 같았다. 힘을 내고 다시 발 걸음에 힘을 내 본다
드디어 정상에 올라서니 군부대가 보였다. 찰영금지구역이다
군부대 철책사이로 저멀리 정상석이 보였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헬기장으로 또 다른 일행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산행일자 => 2015년 6월16일 토요일 오전 11시 정상 도착
멀리 보이는 산은 보개산(877m) 지장봉 일 것이고 아래 사진은 저멀리 종자산(643m)까지 보인다
저 끝머리로 내려가면 담터계곡을 지나서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으로 여기서 부터
3시간은 족히 가야 할 것 같다.
정상에서 바라다 본 연천 신탄리역에 있는 고대산
저멀리 철원평야 끝머리에 6.25 전쟁때 피의능선 백마고지가 보인다 그뒤로 남방한계선이 있다.
휴전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들었던 1952년 10월 고지쟁탈전이 수십번이나 있었던 백마고지(395고지)전투는
전설적으로 그때의 승전이있었기에 철원을 우리 것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헬기장 정상 아래 50미터 지점에 군부대 방호길을 따라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마애불로 5번 코스로 가는 하산길이지만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지 이정표도 없고 그래서 그냥 원점 산행으로 올라 오던 길을 뒤돌아서 내려 가기로 했다.
가파른 산행 길 이라서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가 않았다.
동송읍내와 철원평야가 날씨가 좋아서 아주 잘 보였다
정상에서 한시간 반이면 하산을 마무리 할 수 있다
힘겹게 올라온 산악인들에게 나무의자가 아주 좋은 쉼터이다
하산후 고석정 가는 길에 바라다 본 금학산~ 내가 정상을 갔다 왔구나 생각해보니 기분이 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