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ear John Letter- Skeeter Davis & Bobby Bare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쟁터에서 여자로 부터 절교 편지를 받는다.
그것도 그녀가 결혼하려는 남자가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내 친 동생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도저이 있을 수 없는 사연이지만 미국에서는 가능할까?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The End of the World 의 가수
Skeeter Davis가 부른 A Dear John Letter 는
노래 중반 이후는 절교 편지를 받은 남자의 독백이 이어진다
이 노래는 1949년에 '빌리 버턴' 에 의해 만들어진 센티멘털한 노래로서
“Dear John Letter” 라는 말은
제2차 세계대전 와 중에 군인들 사이에서
‘로맨스관계 청산을 알리는 절교 편지’ 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금도 “Dear John”은 남자에게 여자가 절교를 알리는 슬랭으로 응용되고 있다고 한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몇 년씩 해외에 나가 있는 미군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그 사이
변심한 여자들 또한 많았다는 뜻이다. solsae kns
Dear John
친애하는 존
Oh, how I hate to write
정말 쓰고 싶지 않았어요
Dear John
친애하는 존, 하지만
I must let you know tonight
오늘은 이야기를 해야만 해요
That my love for you has died away
그대와의 사랑은 이제는 끝났어요
Like grass upon the lawn
잔듸밭의 풀이 시들어가는 것처럼 말예요
And tonight I wed another
오늘 밤 다른 남자와 결혼하거든요
.
Dear John
친애하는 존.
I was overseas in battle
외국에서 전쟁터에 있었을 때
When the postman came to me
군사우체부가 편지 한통을
He handed me a letter
내게 전해주고 갔죠
And I was happy as I can be
나는 말할 수 없이 기뻤어요
The fighting was all over
전투는 모두 끝났고
And the battles, they'd all been won
전쟁은 이기고 있었거든요
But then I opened up the letter
친애하는 존에게' 라는 말로
And it started 'Dear John
편지는 시작되었어요
.
Dear John
친애하는 존
Won't you please send back my picture?
내 사진을 돌려보내 주실래요?
My husband wants it now
남편이 지금 그걸 원하고 있어요
When I tell you who I'm wedding
아무튼 내가 누구하고 결혼하는지 말씀드리면
You won't care, dear, anyhow
당신은 그 사진을 더이상 갖고싶지 않을거예요
And it hurts me so to tell you
당신하고의 사랑이 끝났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That my loves for you has gone
내 마음도 무척이나 아프답니다
But tonight I'll wed your brother
하지만 오늘밤 당신의 동생과 결혼한답니다
Dear John
친애하는 존.
보고픈 이에게 - 이종환작사 남궁옥분노래
휴식시간이었습니다.
나는 철모를 배개삼아 쉬고 있을때
누군가가 내게 편지 한통을 전해주었습니다.
고향에 두고온 내 유일한 여자친구 옥분이가
보낸 편지였습니다.
반갑기도하고 놀랍기도하고,
아무튼 나는 이상하게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보고픈 내친구 그대여 이제사 안부를 전하옵니다.
늦었다 허물말고 반갑게 읽어주길
소녀는 두손을 모아빕니다.
.
고향에 있을때도 옥분이와 나는 언제나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언제부턴가 우리는 남자와 여자라는
생각을 떨어버릴수는 없었습니다.
어쩌면 나는 옥분이를 사랑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일에 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보고픈 내친구 그대는 용감한 우리의 국군이라오
어제밤 꿈길에는 가슴에 계급장이 더욱 찬란하게 빛나더이다
옥분이를 생각하는 내마음에 변화가 있듯이
나를 생각하는 옥분이의 마음에도 조금은 변화가 있었나봅니다.
고향을 떠나 내가 군에 입대 하던날
옥분이의 아쉬운듯한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옥분이는 편지 끝머리에 이렇게 예쁘게 적어 놓았습니다.
보고픈 내친구 그대여 떠날때 말하리라 했던것을
3년을 기다리는 나를 생각해서도 용감한 국군이 되어오소서
이마음 모두다 드리리 이마음 그대에게 드리리
남궁옥분이 부른 노래는 이종환씨 곡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사를 하였다.
똑같은 내용으로 음악을 녹음을 했다면 심의에서 통과가 안 되었겠죠?
Skeeter Davis & Bobby Bare 의 내용은 절교를 선언한 후
동생과 결혼을 한다는 내용이었고
남궁옥분 노래는
군대간 남자 친구를 3년을 기다린다는 내용으로 사연을 바꾸었다. solsae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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