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 ( 964 m)가는길 솔새김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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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소재지 : 충북 단양군 대강면,
* 교통편 : 승용자
* 산행코스 : 상선바위 - 신선봉 - 홈바위 - 정상 - 범바위 - 상선암 - 주차장 ( 4.5 시간 )
* 산행 메모
신단양의 육중한 구름다리를 건너면 단양의 명소인 천연동굴로 가는 길목이다.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상선암으로 가는 길목으로 들어간다.
이른 아침에 도착한 상선암마을 도락산 주차장엔 인적이 없이 고요하기만 하다.
고요속에 등짐을 메고 상가들이 즐비한 비탈길을 묵묵히 오른다.
돌밭길을 따라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잠시뒤 아담한 암자 상선암(上禪巖)이다.
사찰이라기 보다는 시골의 조그만 농가 분위기이다.
도락산은 산행은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산행을 하기 전에 상선암 에서 물통에 식수를 가득 채운다.
능선을 따라 주로 산행하기 때문에 식수는 거의 구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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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은 충북 단양에 위치하여 소백산(小白山:1,440m)과 월악산(月岳山:1,093m) 중간에 있는
바위산으로 일부가 월악산 국립공원 안에 들어 있다.
주로 화강암과 편마암이 분포하여 북에는 사인암(舍人岩)이, 서에는 상·중·하선암(下仙岩) 등
5개의 단양팔경을 안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능선에는 신선봉·채운봉·검봉·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있다.
상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신선봉으로 가는 도중에 군데군데 바윗길이 있고 신선봉 북쪽으로
돌아 나가면 크고 넓은 바위능선이 있다.
한잠을 푹 자고 싶은 넓은바위 한쪽에는 푹 패인 곳에는 호수처럼 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바위에 누워 하늘을 처다 보며 자신을 잠시 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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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담배를 피고 있었지만 그냥 멀거니 하늘을 바라보니 문득 흘러가는 구름의 인생이 생각났다.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소나무 숲 사이를 오르고 내리면 얼마후 정상에 도착한다.
암릉·계곡·숲길의 풍치가 뛰어난 정상까지 암릉길 바위틈에 솟은 청송은 암벽과 함께 산수화를 그린다
커다란 바위암봉으로 이루어진 신선봉(해발 912m) 도락산 최고의 전망대이며 거침없는 조망터이다.
신선봉 정상에는 물웅덩이가 있는데 이 웅덩이는 일년내내 물이 마르지않는다고 한다.
또한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곳에 숫처녀가 와서 물을 모두 퍼내면
금새 비가 내려서 다시 물웅덩이를 채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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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튼 도락산의 묘미는 바윗길을 돌아서 올라 갔다가는 다시 내려오고
거의 낮은 자세로 산행하기 때문에 무름과 다리관절 운동이 저절로 잘되는 산행 길이다.
그래서 산사람들이 아주 정말 좋은 산행 장소로 도명산을 꼽는다.
그래서 도락산은 몇번을 와도 산꾼이라면 아주 참좋은 산행코스 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특히 서쪽 능선길과 남쪽 계곡길은 극히 아름다운 자연의 코스이다.
대체로 산이 험하고 거칠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암릉으로 되어 있어서
눈을 지긋시 감고 산길을 걸는 사색에는 적합치 않은 많은 운동량이 필요한 산세이다.
조금은 미끄러워 바윗길이 위험했지만 아무 사고 없었고 무사히 산행을 마첬다.
도락산은 속세를 벗어나 神仙이 되는 길 바로 道樂이다
나홀로 가는 산행길이지만 도락산을 다시 또 올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하면서 단양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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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旅行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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