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추억가요

불꺼진 창 조영남

시인김남식 2010. 11. 28. 13:44

불꺼진 창  조영남


지금
나는 우울해 왜냐고 묻지 말아요
아직도 나는 우울해
그대 집 갔다 온 후로
오늘 - 밤 나는 보았네
그대의 불꺼진 창을
희미한 두 사람의 그림자를
오늘 밤 나는 보았네

누군지
행복하겠지 무척이나 행복할거야
그대를 만난 그 여자가
한없이 나는 부럽네
불꺼진 그대 창가에 오늘 난 서성거렸네
서성대는 내 모습이
서러워 말없이 돌아서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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