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이라는 용어가 생소하다.
그렇다면 고지혈증이라고 하면 감이 조금 잡히시나요?
우리 몸속에는 여러 종류의 지방이 있는데, 혈중지질 검사를 통해서는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농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혈중지질 검사 소견에서 콜레스테롤 중 HDL콜레스테롤을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총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
LDL콜레스테롤 농도를 기준이로 고농도를 보이는 것을 고지혈증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HDL콜레스테롤 농도 또한 혈액의 상태와 작용에 크게 기인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9년에 고지혈증이라는 병명을 이상지질혈증으로 바꾸었고, 진단 기준도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총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 LDL콜레스테롤 농도가 높거나 HDL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은 상태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누구라도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게 됩니다.
HDL콜레스테롤은 주로 간에서 생성되나, 소장에서도 합성됩니다.
지단백 중 가장 작고 30-50%가 단백성분이어서 가장 밀도가 높고, 지방의 50%가 인지질이며
30%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초조직에서 간으로 배설을 위해 20-30%의 콜레스테롤을 가지고 이동하기 때문에,
이는 다른 혈중 지질과 달리 동맥경화를
일으키지 않으며 오히려 동맥경화 발생을 억제하여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또한 혈액의 상태와 작용을 유익하게 하기 위해 적절한 유지가 필요합니다.
보통 트리글리세라이드 농도를 HDL콜레스테롤 농도로 나누었을 때 2 이하이면 정상입니다.
모든 이상지질혈증에 식사를 위주로한 생활관리가 개선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탄수화물 섭취는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HDL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섭취하는 총 열량에서 탄수화물 비중이 6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60% 이내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더라도 밀가루 음식이나 도정된 곡물은 피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으로 삼는 현미나 발아곡물 등이 탄수화물 섭취를 유익하게 도와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끼 식사를 현미밥으로 바꾸거나 1끼 정도 식사를 도정되지 않은 여러 곡물과
발아곡물로 갖춰진 등으로 관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지방은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아닌 견과류,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지방이나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 등이 알맞습니다.
그래서 현미밥을 포함한 자연식 식사가 이상지질혈증 개선을 돕는 생활관리에 이로움을 가져다 줄수 있습니다.
또 과체중인 편이라면 체중감량을 해야 하며, 흡연자라면 금연을 해야 하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땀을 흘릴 정도로 2달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생활관리를 실천하는 것 또한 HDL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도록 하며,
이상지질혈증 개선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술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케이크, 탄산음료, 사탕, 아이스크림 및 탄수화물이 많은 흰쌀밥,
밀가루 음식류 등도 섭취량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우리 몸에서 트리글리세라이드 형태로 변해 축적되는데,
이러한 트리글리세라이드가 높아지게 되면
LDL콜레스테롤은 상승하고 HDL콜레스테롤은 하락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흰쌀이나 밀가루 음식,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류들 대신에 주식으로 현미,
보리 등 잡곡을 섭취하는 것이 유익하며,
이러한 잡곡류와 채식류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우리 몸의 지질 흡수를 막는 역할을 도우므로,
전체적인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잡곡과 채소, 과일, 견과류를 원료로 하면서 설탕 등 첨가물을 포함하지 않은 저칼로리
식사로 대체하는 것도 좋습니다.
각종 효소와 미네랄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들의 섭취균형을 통한 신진대사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