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고루성
호로고루성. 옛사람들은 ‘고을’ 을 뜻하는 호로, 성을 뜻하는 ‘고루’가 합쳐 호로고루로 불렀다.
성벽의 전체 둘레는 약 400m 정도이며, 임진강과 샛강 사이 삼각형의 합수지점 동쪽에 석벽을 쌓아 높이 10여m, 폭 40m의
지상구조물을 산처럼 만들어 쌓아 올린성이다. 남쪽과 북쪽은 천혜의 자연절벽이다. 30m 높이에 사다리를 걸치고도
오를 수 없는 수직 벽이다.
호로고루성에서 한눈에 보이는 고랑포구와 고랑포여울목. 이 지역의 임진강을 조선시대에는 호로탄이라고 불렀다.
삼국시대부터 6.25 전쟁까지 이곳은 전략적요충지로 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서울에서 개성으로가는 최단거리의 길목이며 배를 타지 않고도 건널수 있는 지형적 특성 때문이다.
그런 전략적 요충지를 한눈에 보고 감시할 수 있는 요새가 호루고성이다.
호로고루성 위쪽. 장좌리.
장좌리에서 본 호로고루성지
호로고루성 주변의 장남면 원당리 마을과 감악산
C : 고랑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