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나도 저런시간이 있었다.... 솔새김남식
한때는 나도
저런 시간이 있었다
끝까지 곁에 있을 줄 알았던 사랑
그러나 믿은게 잘못이였다
나이도 세월에 장사가 없다더니
계절이 두번 바뀌니까
사랑도
별 볼 일이 없더라
강가를 바라보며
정담을 나누는 연인을 보니
웬지 질투가 나서
전깃줄로 그림위에 사선을 마구 그어 놓았다
그래서 화가 좀 풀렸지만 나는 왜 이기적일까?
연인들이 있는 꼴을 못 본다
놀부처럼 훼방을 놓아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면 안되는데....
여러분도 사랑을 꼭 지키세요
날아가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