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셀러 솔새김남식
언제 부터인지 잘은 모르지만 책과 멀어지고 책을 읽는 환경이 사라지고 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지하철 안에서 신문을 팔면 누구나 사보던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도 먼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책 판매량이 줄어둔 이유는 아무래도 휴대폰이 주법이다
휴대폰으로 지하철에서 보는 전자책 ?
하지만 종이로 된 책으로 보는 것과는 흡입력이 작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지금은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무색 할 정도이다
베스트셀러 (The Philadelphia Inquirer)는
굉장한 인기를 얻는 책으로 출판업계와 도서판매 업체 및 신문사, 잡지사 그리고
서점 체인이 발행하는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의 목록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일부 목록들은 분류와 전문 분야에 따라 나눠지는데
예를 들어 가장 많이 팔리는 새로운 요리책, 소설책, 논픽션 등이 있다.
일상적으로 베스트셀러 용어는 특정한 수준의 판매량과 연관되는 것이 아니라
출판사의 홍보성에서 막연히 그냥 사용 될 때도 있다
해방후 베스트셀러(best-seller)
1950년대 이전
이광수 <무정> 한용운 <님의 침묵> 심훈 <상록수> 박계주 <순애보(殉愛譜)>
이광수 <춘원춘란지절(春園春蘭之節)> 김구 <백범일지(白凡逸志)> 최현배 <우리말본>
한글학회 <큰사전> 정비석 <자유부인> 조흔파 <얄개전>
을유문화사 <한국동란> 김래성 <청춘극장>
1960년대
이어령 <흙속에 저 바람속에> 김용제 <김삿갓 방랑기> 이윤복 <저 하늘에도 슬픔이>
유주현 <조선총독부> 유치환(이영도 편)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헤르만 헤세 <데미안>
전혜린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최희숙 <슬픔은 강물처럼>
박계형<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1970년대
최인호 <별들의 고향> 한수산 <부초(浮草)>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문열 <사람의 아들> 미카엘 엔데 <모모> 생떽쥐베리 <어린 왕자> 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이동철 <꼬방동네 사람들> 조선작 <영자의 전성시대> 김성동 <만다라> 에리히 프롬 <소유냐 삶이냐>
1980년대
김홍신 <인간시장>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박경리 <토지> 황석영 <장길산>
조정래 <태백산맥>서정윤 <홀로서기> 이해인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도종환 <접시꽃 당신>
김정빈 <단(丹)>정비석 <소설 손자병법> 바스콘셀로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이시형 <배짱으로 삽시다> 크리슈나무르티 <자기로부터의 혁명> 박열<만남에서 동반까지>
김윤희<잃어버린 너>
1990년대
김우중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박완서 <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바바하리 <성자가 된 청소부>
필립 체스터필드 <내아들아 너는인생을 이렇게살아라> 칼릴 지브란 <보여줄 수있는 사랑은 아주작습니다>
신달자 <물위를 걷는 여자 > 이문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김윤희 <나 홀로되어 남으리>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이문열의 『삼국지』도 아니고
『해리 포터』시리즈도 아니다.
76년 부터 나오기 시작해 2천만부 가까이 팔린 것으로 알려진 『운전면허 학과시험문제집』이다.
2위는 여러 출판사에서 매년 출간하는 『대한민력 大韓民曆』으로 추정되며
역시 여러 출판사에서 펴내는 『일반상식』과
학습참고서 『수학정석』 『성문종합영어』『동아전과』등이 뒤를 잇는다
그런데 이런 책들은 많이 팔렸다는 점에서는 분명 베스트 셀러지만 단행본은 아니다
베스트셀러라고 모두 좋은 책은 아니라는 것을 다 알고 있지만
좋은 책의 기준은 자기 스스로 터득해서 좋은 감정을 얻을 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좀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길수 있는 책일 것이다
최근엔 책을 거의 읽지않은 시대에 이르렀고 그래서
출판사나 작가 모두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책을 가까이 했던 2000년 이전 시대를 당신이 살아 왔다면
위 베스트 목록에서 여러분이 읽었던 책은 혹시 모두 몇 종류가 있는지요
최소한 20여권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solsae.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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