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카페가요

덕수궁 옛날의 돌담길 - 혜은이

시인김남식 2013. 6. 19. 08:05

노래 : 옛사랑의 돌담길

노래 : 혜은이 앨범 : (1981)  (길옥윤 작사.곡)

덕수궁의 돌담길 옛날의 돌담길
너와 나와 처음 만난 아카시아 피던 길
정동교회 종소리 은은하게 울리면은
가슴이 뭉클해졌어 눈시울이 뜨거웠어
아 ~ 지금은 사라진 정다웠던 그 사람이여
덕수궁의 돌담길 옛날의 돌담길
나 혼자서 걸어가는 옛사랑의 돌담길

덕수궁의 돌담길 옛날의 돌담길
오는 날도 가는 날도 이야기도 많았네
느티나무 참나무 우거지는 그늘 아래
그것이 사랑인줄도 모르면서 지냈었네
아 ~ 지금은 사라진 정다웠던 그 사람이여
덕수궁의 돌담길 옛날의 돌담길
나 혼자서 걸어가는 옛사랑의 돌담길

덕수궁의 돌담길 옛날의 돌담길
헤어지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 길
흩날리는 낙엽이 춤을 추는 바람 속에
사라지던 뒷 모습을 잊을 길이 없구나
아 ~ 지금은 사라진 정다웠던 그 사람이여
덕수궁의 돌담길 옛날의 돌담길
나 혼자서 걸어가는 옛사랑의 돌담길

 

 

76년 고운노래모음이란 타이틀로 앨범을 발표한 혜은이는 작곡가 길옥윤과 모두 11장의 앨범을 발표합니다.
영원한 컴비로 갈 것만 같았던 두 사람도 오랜기간 같이 활동을 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져 차츰 인기도 예전만
하지 못하자 작곡가 길옥윤이 먼저 혜은이에게 분위기를 바꾸어 볼 겸 다른 작곡가와의 작업을 권유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까지 화려하게 장식했던 길옥윤, 혜은이 컴비시대도 서서히 막을 내립니다.
1981년 발표한 고운노래모음 Vol.11의 타이틀곡 옛사랑의 돌담길이 이들 컴비의 마지막 히트곡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가사의 내용도 지나간 시절을 그러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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