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5월 14일 화요일
날 씨 : 맑 음
산행장소: 서울시 은평구, 성북구
교통편 : 시내뻐스
산행코스: 세검정 - 매표소 - 삼거리 - 승가사 - 비봉 - 응봉 - 불광동기점 ( 3시 30분 )
***** 산 행 메 모 *****
시내뻐스를 타고 구기터널 입구의 정류장에 내린다. 그리고 길을 건너 세검정 유원지로 접어든다.
유원지로 진입하는 길목 좌우에는 별장같은 좋은 집들이 눈요기를 한다.
저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돈이 많고 지위가 높은 사람이겠지-1분만 걸어나오면 서울시내,
일분만 걸어 올라가면 아름다운 세검정 유원지 계곡이라 여기가 별천지란다.
저 숲속에 있는 좋은 집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면서 길을 재촉한다.
정류장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북한산공원 산행길은 조용하고 아주 깨끗하다.
계곡을 들어 갈 수 없도록 밧줄로 가로 막았다. 계곡물은 오염이 되지않은 상태이다.
오가는 사람이 아직은 많지 않고 무엇 보다도 조용해서 좋았다.
이마에 담이 흐르고 숨이차다. 잠시 휴식을 하며 오이 하나를 입에 넣는다.
산다는 것이 무엇이고 하고 싶은 것 하나 해 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세월은 가는구나.
그리고 이렇게 늙어 가고 있구나 하니 괜히 마음이 우울하다.
가파른 계곡길을 40여분 오르면 삼거리 휴계소를 만난다.
북한산 대남문 남장대 715m에 이르는 길과 승가사 비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비봉길을 택해 10여분 가파른 길을 오르니 멀리를 조망 할 수가 있다.
다시 힘을 추려 10여분 오르니 능선에 다다르고 서울시내 전역이 보인다.
산등성이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잠시 숨을 가다듬고 배낭속에 구겨진 도시락을 꺼낸다. 점심맛을 그만 이였다.
식사를 마치고 비봉에서 응봉으로 이르는 길을 택했다.
사고가 잧으니 돌아 가라는 말을 듣지 않고 진입 했다가 위험할뻔 했다.
흔적이 없는 낡은 르프끈을 잡아 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리에는 힘이 없고 아래는 천길 낭떨어지 참으로 위험한 께임이였다.
지나는 사람도 없었으니 도움도 청하지 못했다.
조심조심하며 비봉길을 내려 오니 등에서 땀이 흐른다.
정말 어려운 산행이였다.
비봉을 내려와 뒤를 돌아보니 아찔한 바위능선 길이였다.
여행은 새로운삶에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