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말이라고 다 하는게 아니다
모든 감정의 시작은 말로 시작되며 끝맺음도 말로 끝을 맺습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말을 하고 있는데 그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말하는 사람의 의사와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을 빚을 갚기도 하고 죽음에 살인을 부르기도 합니다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말은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잘못 하다가는 욕을 먹을 것 같아
어떨때는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말을 참을때도 많습니다
그게 살아가는 지혜인가 봅니다
아랫 사람이라고 또는 그사람이 만만하다고
생각나는 대로 막 짓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말을 할때야 속이 시원하겠지만
그게 쌓이고 쌓이면 잔소리가 되고 맙니다
마음속의 생각 다 이야기하면 이세상 누구와도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문필가는 글로 대신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칼럼이니 수필이니 논설이니 하면서 자기 의견을 붓을 꺾을 수없는 없다 하면서...
그러나 역사에서 보듯이 시대의 흐름을 잘못 인식한 채
소신을 굽히지 않다가 종당에는 미움을 사게 됩니다
어떠한 말이든 상대의 기분을 헤야려서 때로는 지는 척하며
유화적인 발언이 살아가는 지혜 일수도 있습니다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은 말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이라도 다 하지는 말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미디어 시대 말의 홍수 시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고 싶은 말 다하면 문제의 말들이 많아집니다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많은 말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 다하면 권위도 서지않고 그 자리가 불안해 보입니다
진정한 신뢰와 믿음은 말이 없어도 마음과 마음으로 통합니다
말을 안해도 다 압니다
그래서 눈빛만 봐도 다 안다는 말이 생겨났나 봅니다
특히 어떤 인연에 끈이없는 사람들 일수록 말을 막하게 됩니다
낯선 사람들끼리의 싸움을 구경하면 그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싸움을 하고 돌아서면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이사 가면되지....이제 안만나면 되지.....거기에 안 가면되지..,.
그러나 우리에 삶은 언제 어디에서도 다시금 만나게 됩니다
미워하고 싫어했던 사람도 언제 어디에서 꼭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에 교학장상
하고 싶은 말이라고 다하는게 아닙니다
쓰고 싶은 글이라고 다쓰는게 아닙니다요
별볼일 없는 존재라고 하찮게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그대가 나를 무시하듯이 나도 그대를 무시합니다
언제나 당신은 내게 따스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유화독종 (宥和毒種)
말을 너그럽게 해야하는데 상대를 얕잡아서 자기 기분대로 말하는 사람
아마도 대부분 이런사람들이 많을꺼로 사료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우리 사회가 너무 혼탁해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