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두번째 사춘기 40대
여자의 두번째 사춘기는 단연 40대 인생이다.
사춘기는 방황, 혼란을 의미하고 이 시기를 겪고나면
젊음과 교만이 없어지고 살아 온 삶의 완숙기에 접어든다.
40대 나이가 되면 하루하루의 삶이 진지해 지고 우직함을 느낀다
파란하늘, 해, 하얀 뭉게구름, 산, 바다, 나무, 꽃
풀 한포기 마저 내 친구로 느껴진다
안개꽃처럼 아련한 꽃을 보면 소녀처럼 가슴이 설레이고
사람만이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나이가 40대이다
톡! 터질듯한 꽃 몽우리도 그냥 흘려 버릴 수가 없다.
내 살아온 삶을 뒤돌아 보게 되고
앞으로 닥칠 미래가 머지 않아 보인다.
자신의 울타리 밖에 몰랐던 자신이
허무하게 느껴지게 되는 나이가 40대이다
그래서 친구를 찾게 된다.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서 일까 수다를 떨어 보고
때론 모닥불 같이 활활 타오르는 사랑도 꿈을 꾼다.
호수처럼 가슴에 잔잔하게 파문이는 그런 사랑을
몹씨 갈구 하기도 하는 나이가 40대이다
마지막 사랑일까?
마지막 기회일까?
40대의 늦사랑은 누구에게나 다 찾아 오는 것이 아니라
용기있는 사람에게만 찾아 온다.
물론 사랑을 하려면 아름다운 사랑을 해야하기에
모든것이 신중하고 두렵다
그래서 두려운 나이도 40대이다
현실에 충실하다가도 빈가슴을 스스로 채우는
나이도 40대이다
여자의 40대는 인생의 최고 황금기이다
물론 남자의 황금기는 완숙 단계인 50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자의 세번째 사춘기는 50대라고 한다
물론 첫번째 사춘기는 2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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