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올드팝송

4 Marzo 1943 Lucio Dalla 이용복 1943년 3월 4일생

시인김남식 2013. 2. 2. 13:12

4 Marzo 1943 - Lucio Dalla (1943년3월4일생 이용복)


번안곡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이용복이 “1945년 3월 4일생” 이란 제목으로 불렀던 노래이다.

역시 1971년 산레모 가요제에서 입상한 칸초네인데

가사 내용은 노래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을 담고 있는 듯한 상징적인 내용이다.

마을 사람들이 노래의 주인공을 “Gesu Bambino(아기예수)'라고 부르는

부분이 나오지만 그 이유는 설명이 되어있지 않다

1971년 이탈리아의 산레모 가요제에서 3위 입상한 루치오달라(Lucio Dalla)가 부른

4 Marzo 1943 을 번안하여 이용복이 부른 "1943년 3월4일생" 이다.


마치 이용복 자신의 처지를 그린 듯한 가사가 너무 飛彈的이라 하여

한때 금지가요가 되었으나 다시 가사를 수정하여 재 취입한 노래가 우리에게 들려젔다

당시 이 노래는 무언가 가슴에 와 닿는 기분으로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노래임은 틀림없지만

지금 시대는 어울리지 않은 노래이다. solsae kns

 

1943년 3월 4일생  노래이용복

바람이 휘몰던 어느날 밤 그 어느날 밤에
떨어진 꽃잎처럼 나는 태어났다네
내 눈에 보이던 아름다운 세상 잊을 수가 없어
가엾은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봄 여름 가을이 또 겨울이 수없이 지나도
뒹구는 낙엽처럼 나는 외로웠다네
모두들 정답게 어울릴 때도 내친구는 없어
그림자 밟으며 남몰래 울었다네 음~ 음


단 한번 사랑한 그녀 마져 내곁을 떠난 뒤
흐르는 구름처럼 나는 갈 곳 없었다네
그리운 사람아 지금은 나만 홀로 두고서
어디로 어디로 멀리 사라졌나

바람이 휘몰던 어느날 밤 그 어느날 밤에
떨어진 꽃잎처럼 나는 태어났다네
내 눈에 보이던 아름다운 세상 잊을 수가 없어
가엾은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봄 여름 가을이 또 겨울이 수없이 지나도
뒹구는 낙엽처럼 나는 외로웠다네
그리운 사람아 지금은 나만 홀로 두고서
어디로 어디로 멀리 사라졌나

그리운 사람아 지금은 나만 홀로 두고서
어디로 어디로 멀리 사라졌나 

 

 

1943년 3월 4일생 이용복

 

이용복  (1943년 3월4일 ~ )

8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어 맹아 학교에 입학하였다.

1970년 고등학교 2학년때 가수로 데뷔했는데 처음에는 장애인이라는 점 때문에 안목을 끌었으며

1971년에 여러 신인 가수상을 받으면서 가수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기타리스트로서도 재능이 있어서 양희은의 데뷔 앨범《아침 이슬》에서 12줄 기타를 맡기도 했다.

1972년과 1973년 연속으로 MBC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줄리아, 1943년3월4일생, 어린시절, 여름밤의 추억등을 힛트 시켰다 

 


Lucio Dalla

1943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 부터 아동극에 등장하는 연예가 기질을 발휘하였다.

아버지를 여의고 12세까지 Teraviso 학교에 다니며 Clarinet과 Accordion을 연주한 그는

Bologina 악단에서 민속 재즈 연주를 시작하였고 Gino Paoli를 만나면서

그의 독특한 음악적 기량과 융합하여 여러 작품을 발표하였다.

1966년 Sanremo 가요제에서 자살한 Gino Paoli를 추모하는 노래를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고,

1967년 "당신을 잃었을때, 71년 " 4Marzo 1943" 계속해서 72년 Sanremo 가요제 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람데 광장" 등을 노래하여 70년대 이탈리아 칸소네를 주도한 사람이다.

  

Lucio Dalla 의 4 Marzo 1943 는 1943년3월 4일생인 "Lucio Dalla" 가 스스로 만든 자전적 노래이다
그는 자신이 만들고 스스로 부른 이 노래처럼 "이탈이아 불로냐" 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출생에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담히 부르는 가운데 자신의 삶과 어린 모정과
나이 어린 어미를 그리는 마음이 따듯하게 느껴지는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