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書/문학생활

장흥 전국문학인대회 참가

시인김남식 2010. 8. 1. 19:05

장흥 전국문학인대회


다른 사람들은 휴가를 떠나는 7월 30일 금요일 오후 2시 장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니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으니 여름 폭염은 대단하였다

탐진강에서 열리는 물축제를 관람하고 4시 부터

장흥군민회관에서 전국 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전국문학인대회 참석을 하였다

   

 

주제는 이곳 출신의 <소설가 송기숙의 문학과 삶>을 조명한 문학 세미나로  

과연 그가 작고한 다음에도 이와 같은 평론이 나올 수 있을지...

그리고 생존한 인물을 평가하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는 생각해볼 문제였다

 

 

왼쪽부터 - 고은시인 오늘 주제발표의 작가 송기숙 소설가. 그옆에 한승원소설가.  이호철소설가

송기숙은 출생지는 완도이고 장흥군 용산면 포곡리에 생가가 있으며 작품은 녹두장군.자랏골의 비가. 5월의 미소등을 발표했다

 

 임완모 전남대교수 송기숙의 문학세계


 아주대 송현호교수 자랏골의 비가


 전남대 조은숙교수 송기숙의 문학과 삶


대회장인 한승원소설가의 대회사

그의 대회사는 남북문제등 현정권의 무능함을 거세게 비판하면서 그래도 우리는 글을 써야한다고 했다  


판소리 자랏골의 비가  명창 최재구


 낭송 장흥초 3학녕 윤은혜학생이 하는데  낭송가로 손색이 없었다


 이명흠 장흥군수 축사


특별 초청강연에 나선 고은 시인 

고은시인의 특유한 몸짓과 제스처로 10여분을 이야기 했는데 무엇을 이야기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즉 내용에서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는 이야기다

 

오른쪽 부터 김남식 이호철 소설가 그외는 함께했던 문인들  

남북문제는 내게 끊임없는 문학적 영감을 제공했다고하는 그는 최근에 출간한 '선유리'를 읽어 주길 간청했다   

 

행사가 늦은 8시에 끝나고 배고품에 200여명이 한꺼번에 부폐식 식판으로 돌진하니 정신이 없었다 

어이가없어 자리에 멍하니 않아 있었더니 진행하는 어떤 아가씨가 내가 안스러웠던지 손수 챙겨 갔다줘서 아주 편하게 먹었다 

 

장흥군 안양면 여다지 해변에 있는 한승원 문학산책로에는 한승원의 싯글이 30여개 돌로 만들어져 있었다    

문학인으로서 유명한 사람이 되었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활하기 편리한 도시에서 문화를 누리면서 살기를 원하지만 

한승원은 지금껏 고향을 떠나지 아니하고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그의 삶 자체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된다고 여겼기에 



살아있는 사람이지만 한승원님의 업적을 기리고자 하는 뜻에서 이런 시설물을 설치한 것이라고 의미를 애써 부여하고 있었다

 


2006년에 조성 되었으며 해마다 이곳에서 여름이면 작은 문화행사를 연다고 하는데 한승원의 일인 지배적인 아닌 장흥출신 다른시인들도

함께 했더라면 더 좋은 산책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장흥 천관산등산로 입구에 있는 천관산문학관

 

등산로 1키로 지점에 있는 시비공원

 

 

서편제.밀양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이청준(2008년7월31일 폐암으로작고)작가의 생가를 방문했다


 

장흥군 회진면 회진리에 있는 생가에는 현재 아무도 살지 않고 옛날 물건들이 놓여 있었다

 

 

집은 작은 마당에 안채 하나만 있었고 마당가에 이청준 선생을 알리는 안내판이 집이랑은 정말

안 어울리는 모습으로 커다랗게 서 있다. 그리고 집이 들어서기 전에는 담장이 예뻤다는데

지금은 사립문을을 나서는 곳에 다른집 소가 머리를 내밀고 있었서 좀 정리해야 하지않을까 생각한다


 마을 입구에 있는 안내판 전남 지방의 문학생들은 이곳 이청준.한승원 생가 방문은 아예 의무적인 것 같았다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에 있는 이청준 문학자리가 7월31일 개원하였다 

이청준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와 고인의 동창·문인·문화계 인사로 2억원 가량의 모금으로 만들어젔다고 한다

묘는 작은 산 언덕에 있으며 앞으로는 너른 모내기 들판과 그리고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이청준이 손수 그린 장흥 문학지도가 너럭바위에 형상화 되여있다

 

 회진면 소재지에 있는 어느식당에서 된장물회(가격 25,000원)라는 이곳의 별미음식이 점심으로 나왔는데

신열무김치에 우럭회를 넣고 된장을 풀어서 얼음이 둥둥 떠있는 음식으로 먹을만 했다

  

저 버스는 장흥군 회진면 노력항에서 퀘속정을 타고 제주 성산포를 오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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