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소나기 2

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예민

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솔새김남식 어느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배경으로 '예민'이라는 음악가가 작사 작곡을 한 노래이다 누구나 어렸을때 읽었던 황순원의 소나기 어른이 되어서도 몇번을 더 읽었고 읽을때 마다 순진한 산골 소년의 풋풋한 사랑의 이야기에 폭 빠져 들어내가 어릴적 가슴에 품었던 아련한 첫사랑의 감정과 추억이 시나브로가 되살아나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해 준다.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지녔던 산골 소년이 좋아하는 소녀를 위해서 꽃 모자를 씌워 주고파 고무신 벗어 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근채 언제쯤 그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기다리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소녀가 오지 않자 숙맥처럼 용기 내어 보지도 못한 채꽃 모자를 떠내려 보내고 실망하는 소년의 모습은 ..

칼럼/가요칼럼 2013.08.13

황순원 소나기

原作황순원 소나기 追憶으로읽는 純情少說 (글末尾 에 에필로그있어요.솔새김남식) -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곧 유 초시네 증손녀(曾孫女)딸이라는 걸 알수 있었다. 소녀는 개울에다 손을 잠그고 물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서는 이런 개울물을 못하기나 한 듯이 벌써 며칠째 소녀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물장난이었다. 그런데, 어제까지는 개울 기슭에서 하더니, 오늘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서 하고 있다. 소녀는 개울둑에 앉아 버렸다. 소녀가 비키기를 기다리자는 것이다. 요행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소녀가 길을 비켜 주었다. 다음 날은 좀 늦게 개울가로 나왔다. 이 날은 소녀가 징검다리 한 가운데 앉아 세수를 하고 있었다. 분홍 스웨터 소매를 걷어올린 목덜미가 마냥 희었다. 한참 세수를 하고 나더니, ..

습작/童詩시조 2009.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