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을 주고 간사람 솔새김남식 온통 산야는 더욱 푸르고 봄꽃들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 입니다. 사람들이 세월을 붙잡지 않아서인지 매일 같이 끈 풀어진 강아지처럼 날짜는 잘 도망을 가고 있네요. 해가 뜨는 것 같은데 어느새 해가 지고 꽃이 피는 것 같은데 어느새 지고 그렇게 계절은 세월 따라 가고 있습니다. 그 세월 속을 살아가면서 가슴 한 켯 에는 누구나 그리운 사람 하나쯤은 다 있기 마련입니다. 제게는 해마다 5월이 돌아오면 가슴 저 밑에서 부터 올라와 울컥거리는 알 수 없는 그리움으로 몸서리치며 아주 많이 보고 싶어서 생각나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메리놀 수녀병원 ... 6.25전쟁 이후 가난하던 우리나라에 마리아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메리놀 수녀병원이 충북 증평읍에 있었습니다. 증평 메리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