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궁 옥구임씨 묘 솔새김남식 당시 딸 가진 부모는 딸을 궁녀로 보내고 싶었다 궁여지책 호구지책으로 보내는 이도 있지만 양반가문이거나 일반가문이거나 딸을 궁에 들여 보내서 좀 우찌 해보려는 속셈이 더 있었다 사실 딸을 궁에 들여 보내서 출세를 하고 권력을 가진이도 많았다 상궁의 비석 은평구 진관동 제각말 사거리에서 산에 오르는 작은 숲길을 따라 200여 미터 오르면 허물어져 가는 초라한 상궁 옥구임씨 묘와 안내판을 볼 수가 있다 제각말이란 조선시대 부터 마을 전체가 제각(祭刻)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해서 철종때 제각말이라 불렀다 하는데 은평뉴타운 사람들은 이 지명을 반가워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묘와 비석이 많기 때문이다. 뉴타운의 형성은 최근까지도 군사지역이었던 이말산(山)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형성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