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사라진 봄 살며시 사라진 봄 솔새김남식 봄은 어느 순간 살며시 내 옆으로 다가 오더니 아무도 모르게 살짝 몰래 없어져 버렸다 내 젊음처럼 세월은 유월을 지나고 있다 이어서 장마철 그리움은 빗속으로 여울지고 그렇다 보면 어느새 휴가철 세월은 그렇게 빠르게 지나갈 것이다 지나온 길을 뒤돌.. 습작/제1 詩冊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