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초김부용 김이양 묘 솔새김남식 충남 아산시 광덕산으로 오르는 길목 입구인 광덕사에서 오른쪽 산길을 10여분 가량 올라가면 낡은 목판으로 된 부용묘 이정표가 있다 김운초(金雲楚)[1820~1869] 호는 부용(芙蓉) 황해도 성천에서 가난한 선비의 무남독녀로 태어나 네살때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열살때 당시(唐詩)와 사서삼경에 통 했다고 한다 그러나 양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어려서 퇴기의 수양딸로 들어가 기생의 길을 걷게 된다 김부용은 12세에 기적(妓籍)에 오른 기녀였지만 16세에 평안도 성천군민 백일장에서 장원하여 漢詩 350여 수를 남겼으며 시문집으로는 『운초당시고(雲楚堂詩稿)』와 『오강루 문집(五江樓文集)』 등이 있다 부용의 묘가 발견된 것은 작가 정비석선생이 1975년 명기열전을 지으면서 여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