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솔새김남식
냉혹하리만큼 차가운
겨울 바다
네가 그리운 날은 그곳에 가고 싶다
끼룩끼룩 갈매기 소리
쓸쓸하게 들려오면
내리는 함박눈도 삼켜 버린다
*
바람이 불어서 파도가 일렁이는지
파도 때문에 바람이 이는지
바다가 뒤틀린다
바위섬에도 방파제에도
제 몸 부서지는 줄도 모르고
파도가 투덜거린다*
몰아치는 칼바람 속에서
무엇을 찾을까마는
그래도 잃어버린 조각돌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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