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童詩시조

회초리

시인김남식 2014. 5. 23. 20:39

회초리    김남식

 

내가 잘못해서
어머니가 회초리를 드셨다
한 대 그리고 두 대
난 아파서 눈물 흘렸다.
그래서 울다가 잠이 들었다.

난 잠결에 살짝 들은 문소리
그리고 엄마가 들어오신다.
아픈 곳을 감싸 주시는
엄마의 사랑
난 속으로 말한다.

엄마 사랑해요 라고
엄마 사랑해 엄마 사랑해요
이제는 잘못을 안 할 거예요
엄마의 사랑의 매는 매우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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