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童詩시조

채송화

시인김남식 2006. 3. 24. 18:09

채송화 솔새김남식


우리 누이 키 보다 더 작아서

너와 마주 하려면

꽃밭에 앉아야 하고

 

널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앙증맞은 고운 빛깔에 매료 되어

같이 마냥 놀고 싶어진다

 

커다란 꽃들에게 시샘 않고

옹기종기 잘 어울려서 피어 있는

귀여운 네 이름은 예쁜 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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