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여행일기

태백 구문소

시인김남식 2004. 10. 26. 15:15

태백 구문소 

 

구문소는 낙동강의 시원지인 태백시 중심에 자리잡은 황지연못에서 흘러내린 물이 태백시 동점동에 이르러

큰 산을 뚫어 동굴을 만들면서 흘러가는데 이때 생긴 동굴 석문을 자개문이라고 부르고 동굴이 뚫리면서

만들어진 깊은 소를 구문소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구문소가 생긴 유래에 대해 두가지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그 하나는 원래 물이 막혀있어 사근다리로 돌아서

낙동강으로 흘러갔는데 안동에 영호루 누각을 지을 때에 상량감(대들보)을 황지에서 자라고 있는 싸리나무를

베어 낙동강물에 흘려 보냈는데 구문소 절벽에 막혀 있다가 어느날 밤 폭우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면서 싸리나무가 바위를 들이 받아 절벽아래에 통로가 생겨서 오늘날의 구문소가 열리게 되었다고 한다.

 

 

 

두번째 전설은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전에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 큰소가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면서 늘 석벽을 사이에 두고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싸웠으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않자 하루는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뜷어 청룡을 제압하여 오랜 싸움을 끝내고 승천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구문(구멍)소가 생겨 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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