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열차 주요지역 솔새김남식
시내 중심가인 둥청구(東城區) 둥비엔먼(東便門)에 위치하고, 지하철 2호선이 통과한다.
북경역과 북경남역이 각각 있으며, 현재 남역과 함께 보수를 하고 있었다.
'역'은 '짠(zhan)'이라고 해야, 열차역인지 지하철역인지도 구분을 해야 한다.
북경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3천년 역사의 고도이고
중국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통해 전해 내려온 만리장성을 비롯하여
고궁(자금성), 이화원 등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거리들이 무궁무진하여 날이 갈수록
관광도시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북경의 총면적은 16000㎢이며, 서·북·동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지가 전체 면적의 1/3을 차지한다.
기후는 온난습윤하며 사계절이 분명하고, 봄·가을이 짧은 반면, 겨울과 여름이 비교적 길다.
연평균 기온은 13℃, 12월 평균기온은 영하 3도 정도로 건조한 편이다.
비는 많이 안 내리고 봄에는 황사가 정말 골치거리이다.
인구는 약 1,000만 명이 좀 넘고, 시내 거주 인구가 500만 정도 쯤이록 한다.
상해나 광주에 비해 상업적 도시가 아니라 패션감각도 떨어지고
아직도 중국 특유의 어두운 색갈, 표정, 감성등 개방 개화가 뒤 떨어지는 감이 있다.
오른쪽 아래 파란 간판이 지하철 2호선 북경역 표지.
북경역에서 천안문은 불과 2km정도 거리이다
아직도 덜그덕거리는 꼬진열차가 대부분이지만 초고속열차인 둥츠가 달리고 있다
내년부터 북경-상해간 1,318km를 평균시속 350km로 5시간 만에 주파한다고 한다
큰 걸로만 승부를 하더니 이젠 빠른 걸로 승부를 할 셈인가
하기야 땅덩어리가 워낙이 크다보니 중국은 배포가 크다
중국 전역을 잇는 5종7횡(5縱7橫)의 고속도로와 북경역에서 전역으로 뻗어나는 철도망,
특히 중국 동해안 연운항에서 출발하는 TCR(Trans China Railway)은
정주-시안-란주-우르무치를 거쳐 카자흐스탄과의 국경도시인 아라산코(阿拉山口)까지
약 4,100여km를 잇는다.
아라산코에서 카자흐스탄의 국경을 넘어 모스크바를 거쳐 네덜란드의 로테르담까지는
장장 10,000여km의 길고도 험한 여정으로 이어진다.
암튼, 북경역을 위주로 한 버스, 지하철을 이용한 교통은 아래 지도면 충분할 듯 하다.
북경시 전도. 정 가운데 자금성을 중심으로
테두리가 2환, 3환, 4환이며, 5환의 크기가 서울보다 좀 더 작다.
북경의 주요 관광지는 전부 표시되어 있다.
전국 각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열차로 인하여
북경역에는 매일 많은 인파들로 가득하다.
중국은 열차를 탈 때 비행기처럼 검문 검색을 한다.
북경 주위를 둘러 보는 것으로 중국 여행을 다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