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연주음악

슈베르트의 밤과 꿈

시인김남식 2015. 3. 9. 15:12
슈베르트의 '밤과 꿈'(Nacht und Tra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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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l'ge Nacht, du sinkest nieder
Nieder wallen auch die Traume 
Wie dein Mondlicht durch die Raume, 
Durch der Menschen stille Brust. 
Die belauschen sie mit Lust
Rufen, wenn der Tag erwacht 
Kehre wieder, heil'ge Nacht! 
Holde Traume, kehret wieder! 

거룩한 밤이여, 네가 내려오면,
꿈도 네 달빛처럼 공간을 거슬러 내려온다.
사람들의 조용한 마음 속으로 내려온다.
사람들은 즐겁게 듣고 있다가 아침이 밝아오면
안타까워 소리친다.
돌아오렴, 성스런 밤이여.
달콤한 꿈이여, 다시 돌아와 주오
가곡의 왕, 슈베르트(17971828)의 가곡 '밤과 꿈'은
18세기의 시인 Matthäus Von Collin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밤의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 
가곡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Duo Pomponio Zarate 부부의 기타 연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후 너무나 아름다운 멜로디에 피아노 독주나 여러 악기를 위한 연주로 
편곡되어 많이 연주되고 있다. 

그리고 슈벨트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 31세의 짧은 생애였지만 600여 곡이 넘는 
예술 가곡을 비롯하여 교향곡, 피아노곡, 실내악 등 많은 유산을 남겼다.
그의 음악은 자연스러우며, 베토벤과 같이 무겁거나 격하고 장중하지 않다.
그 교묘한 멜로디의 구사 방법은 모차르트에 비할 만하며 조국의 향토색을 반영한
<렌틀러(Landler)>에서는 무곡풍의 밝은 면을 보여 주며 기악곡에 있어서도
성악곡과 같은 맛을 볼 수 있는데 질서 정연한 형식미보다는 자유로움을 볼 수 있다.
낭만주의 음악에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동영상이 바로 Duo Zarate의 기타연주입니다. 아마도 많이 귀에 익은 연주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