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반상식

문상과 조문

시인김남식 2008. 10. 7. 15:15

여자들이 문상갈 경우에

 

조문객으로 옷차림에 주의해야 겟지만

특히 여자는 요란한 악세사리를 부착한다든가

또는 색채 화장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상이란 유교적인 사상에서 어떤한 예법이 있긴하지만

그저 고인에 대한 명복과 상제들에 대한 애도와 예의만 있으면 된다.

특히 여자들이 고인에게 또는 상제에게 절 하는 것은

예전부터 바람직하지 않은걸로 안다

여자는 절하는 예법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즉 남자들이 해야 할 몫이다

즉 상가일은 남자들의 일이기에 그렇다

여자의 조문은 일가 친척이나 절실한 여자 친구

또는 꼭 가야 할 자리가 아니라면

가능한 여자는 참석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다만 여기서 여자가 고인에게 절을 해야 할 경우라면

고인과 친분이 있을때 예를 들어서

은사. 또는 절친한 친구의 부모에게는 절을 해도 무방하다

다만 그 외의 모든이에는 그냥 90도 각도로

정숙히 예절을 표시해도 상관은 없다

그리고 여자 상제에게 다가가서 그저 슬픈 표정을 지의며

고인에 대한 명복과 애도 예의만 전해주면 된다.

여자의 절은 다 알고 있듯이 큰절과 작은 절이 있는데

큰절은 남자와 동등하지만 작은절은 남자하나에 두번을 해야한다

그래서 여자는 네번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개화가 되어서 그렇게하지는 않지만

어른이 있는 집안은 까다롭게 따지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길.

다만 공경해야 할 집안에 어른이나 시부모님, 부모님, 은사에게는

문상시에 반듯이 여자는 큰절을 해야 한다

 

그리고 상가집에서는 특히 남자들이 종교가 다르다고

절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바람직 하지는 않다

그냥 바보처럼 모른 척하고 절하면 다른 사람들이 한번 더

자신이 돋 보이고 되고 상제가 고마움을 표할 것이다

왜냐면 그날 만큼은 상가 예절이 최우선이다

남편을 따라서 상가 집을 갈 경우에는 여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을하지 않아도 된다

예전엔 상가집에 다며 오면 다녀온 일주일후 까지는

옷을 집안으로 갖고 들어오지 않았으며 그리고 결혼. 출산.환갑등

경사일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좋은일과 겹치는 것을 싫어했다는 뜻으로

상가예절은 쉬운것 같기도 하지만 어려운 예법도 많다

 

마지막 가는 길에 엄숙하고 그분을 기리는 마음이여야 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마지막 가는 길에

여러 자손들이 함께하는 모습은 참 보기좋다

험한 일이나 어려운 일에는 자손(자식)이 많으면 문상객도 많고

주위 사람들도 많은게 보는이들로 하여금 사랑받는 일이다.

옛부터 좋은일에는 사람 없어도 궨찬치만

상가일에는 사람이 많아야 가는 이가 덜 외롭다고 했다

그래서 결혼식에는 못 가 봐도 상가일에는 꼭 가 보는 세습 풍습이

전세계에서 우리 나라를 최고로 꼽는다

 

가까운 친지가 상을 당하였을 경우

가까운 친척 친지 가운데서 상을 당한 연락이 오면,

가급적 빨리 상가에 가서 상제를 도와 장의 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상가에 가면 우선 상제들을 위로하고 장의 절차, 예산 관계등을 상의하고

할 일을 서로 분담하여 책임감 있게 수행해준다.

내용도 잘 모르면서 이일 저일에 참견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영위에 분향 재배하며

상주에게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조문객의 옷차림

(1) 남 성

검정색 양복이 원칙이다.

갑자기 통지를 받았거나 미처 검정색 양복이 준비되지 못한 경우

감색이나 회색 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와이셔츠는 반드시 흰색으로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정색으로 한다.

(2) 여 성

검정색 상의에 검정색 스커드를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주름치마는 폭이 넓어서 앉아도 신경이 쓰이지

않아 편리하다. 검정색 구두에 무늬가 없는 검정색 스타킹이 좋다.

그 밖에 장갑이나 핸드백도 검정색으로 통일시키고

또한 되도록 색채화장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조문시기

장의 진행에 불편을 주고 유족에게 정신적 피로감을 주기 때문에

유족에게 계속 말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말고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 하도록 한다. 고인의 사망원인

경위 등을 유족에세 상세하게 묻지 않는다.

 

■ 조문절차

1. 외투는 대문 밖에서 벗어 둔다.

2. 상제에게 목례

3. 영정 앞에 무릎꿇고 분향

4. 향나무를 깎은 나무향이면 왼손으로 오른손목에 바치고

오른속 엄지와 검지로 향을 집어 향로불 위에 놓는다.

 

5. 만수향과 같이 만들어진 향(선향:線香)이면 하나나 둘을 집어

성냥불이나 촛불에 붙인 다음 손가락으로

가만히 잡아서 끄던가 왼손을 가볍게 흔들어 끈 다음

두손으로 향로에 꽂는다. (절대로 입으로 끄지 말 것)

선향은 하나로 충분하며, 여러개일 경우 모아서 불을 끄더라도

꽂을 때는 하나씩 꽂아야 한다.

6. 영정에 재배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상제에게 절을 하며 인사말을 한다.

 

■ 인사말

상제의 부모인 경우

"상상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친환으로 그토록 초민하시더니 이렇게 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환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 뵙옵지 못하여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토록 효성을 다하셨는데도 춘추가 높으셔서 인지 회춘을 못하시고

일을 당하셔서 더욱 애통하시겠습니다."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망극이란 말은 부모상에만 쓰임

상제의 아내인 경우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옛말에 고분지통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하십니까"

* 고분지통(叩盆之痛) : 아내가 죽었을때 물동이를 두드리며

슬퍼했다는 장자(莊子)의 고사에서 나온말.

상제의 남편인 경우

"상사에 어떻게 말씀 여쭐지 모르겠습니다."

"백씨(伯氏)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감하십니까",

"할반지통(割半之痛)이 오죽하시겠습니까"

* 할반지통(割半之痛) : 몸의 절반을 베어내는 아픔이란 뜻으로

"형제자매가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 백씨(伯氏) : 남이 맏형의 존댓말

* 중씨(仲氏) : 남의 둘째형의 높임말

* 계씨(季氏) : 남의 사내 아우에 대한 높임말

자녀가 죽었을 때 그 부모에게

"얼마나 상심하십니까"

"참척(慘慽)을 보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참경(慘景)을 당하시어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 참척(慘慽) :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에 앞서 죽는 일

* 참경(慘景) :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

 

■ 조장(弔狀), 조전(弔電)

불가피한 사정으로 문상을 갈 수없을 때에는 편지(弔狀)이나

조전(弔電)을 보낸다. 부고(訃告)를 냈는데도 문상을 오지 않았거나

조장 또는 조전조차 보내오지 않은 사람과는 평생동안 말도 않고

대면도 하지 않는 것이 예전의 풍습이였다.

 

조객의 접

1. 상제는 근신하고 애도하는 자세로 영좌가 마련되어 있는 방에서 조객을 맞이 한다.

2. 문상을 하는 사람이 말로써 문상하지 않는것이 가장 모범이듯이

문상을 받는 상주 역시 문상객에게 아무 말도 하지않는 것이 좋다

상주는 죄인이므로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굳이 말을 한다면 "고맙습니다" 또는 "드릴(올림)말씀이 없습니다" 하며

문상을 와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하면 된다.

3. 상제는 영좌를 모신방을 지켜야 함으로 조객을 일일이 죄송하지 않아도 된다.

4. 간단한 음료 및 음식물을 대접한다.

5. 장례 후의 인사와 뒤처리는 장례를 치루는 동안 애써주신 호상과 친지들이

돌아가실 때에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도록 합니다.

호상을 맡아 주신 분에게는 나중에 댁으로 찾아가서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며

문상을 다녀간 조객들에게는 감사의 인사장을 엽서 정도의 크기로 종이에

인쇄를 해서 흰봉투에 넣어 보낸다.

'역사 > 일반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씨에 대한 이해  (0) 2009.01.25
전통제례순서  (0) 2009.01.14
전기안전 기초지식   (0) 2007.07.08
열두띠 순서, 어떻게 정했을까?   (0) 2007.02.08
경례와 악수 예절  (0) 200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