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꽃과자연

여의도 벚꽃

시인김남식 2014. 4. 3. 15:25

  여의도 벚꽃    2016.04. 10

 

 

 

 

 

 

 

 

 

 

 

 

 

 

 

 

 

 

 

 

 

 

 

 

 

 

 

 

 

 

 

 

 

 

 

 어느덧 벌써 꽃잎이 떨어지고 있더이다

 

    벚꽃이 지던날에.... 솔새김남식
    벚꽃이 지던날 아쉬움에 허전한 빈 가슴으로 그대를 보내옵니다 작별은 이미 예고 된 것이라서 이제 더는 막을수 없음에 힘없이 떨어지는 하얀 꽃잎을 말없이 바라봅니다 그리운 님이여 그대가 보고 싶어 잎이 피기도 전에 수줍은 꽃방울 터드리며 화사한 미소로 다가 오더니 달콤하고 보드라운 연인의 입술처럼 황홀한 꽃속으로 취하기 전에 한사날 쭈욱 그대를 바라 보기도 전에 아니 다시 보려 뜰앞에 나서기도 전에 어느덧 가지마다 하얀 꽃잎이 하염없이 떨어집니다 그래더는 내 마음 주지말아야 한다 다부진 그 생각 어디에 갔는지 화사한 미소로 다가와서 비벼대도 녹지않는 언 가슴을 가지마다 흔들어 놓고 홀연히 떠나려 하다니 그 오랜 세월 지났음에도 내 보라고 이다지도 곱게 피었나 황홀하다 못해 백설처럼 곱게 피어오른 아름다운 흰백의 꽃이여 벚꽃이 지고난 뒤 그대 생각 그리움이 벚꽃 가지마다 하나둘씩 푸른잎으로 피어 나고 유월의 따사한 햇볕속에 까맣게 뻔이 영글어 갈때 쯤 그대 생각 잊혀질까 그대 생각 멀어질까 비 바람에 벚꽃이 힘없이 떨어 지던 날 그대를 보내옵고 허한 가슴을 쓸어 내리며 쓸쓸히 돌아옵니다 잘 가시옵소서 그대를 사랑합니다

 

시작노트.

* 뻔 ; 벗꽃 열매로 색갈은 검은 밤색으로 6월에 수확하며 쥬스로 만들어 먹는다 .

* 이별한 사람을 벚꽃으로 비유해서 지은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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