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해외여행

텐진 삼림공원

시인김남식 2012. 7. 26. 08:28

텐진 삼림공원

 

1996년 7 월 25일 일요일
오늘은 텐진시에서 30km 떨어진 森林公園을 가기로 하였다.

정잰과 옌지애(嚴銀子)와 셋이서 회사 버스를 타고 철길을 건너와서 시내버스를 탔다.

버스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나무의자로 된 버스, 그리고 비닐 스폰지 의자(다 찢어지짐)로 된 차가 있으며 물론 차비도 각기 다르다.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내렸다.



그리고 빨간 택시를 150원 주고 타고 와서 시골 같은 곳에 있는 삼림공원으로 왔다.

공원은 우리의 광릉 수목원처럼 생겼으나 그리 좋치는 않았다.

입장료는 60원 이였다.

공원에 있는 매점의 초라한 상품들은 먼지가 뽀얗게 앉아 있어 그냥 줘도 먹지 않을 것 같았다.

그냥 상품들은 바라만 보아도 짜증나는 불량품 같았다.

입장료 60원에 옌지예가 생전에 여기 오기에는 도저히 힘들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지나는 사람들에서 휴대용 카세트에서 현철 노래가 아주 구성지게 들렸다. 노래 소리에 무척 반가웠다. 그런데 한국 사람인 줄 알고 다가가서 아는 척을 했더니 그들은 조선족이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

중국친구 정잰과 통역 엄은자

 

오늘은 볼 것도 없는 곳을 비싸게 구경을 하였다. 회사까지 정잰과 같이 왔다.

돌아 오는 길에 맥주와 과일을 사서 그와 회사 사무실에서 술을 먹었다.

손짓 발짓으로 말을 하며 그리고 글을 써 가며 어렵게 대화를 하였다.

그는 참으로 착한 친구였다.

말이 통 할 수가 있다면 많이 대화를 하고 싶은 친구였다.

중국의 자본주의 시장개방을 바라고 있었다. 러시아처럼 형명이 와야 한다고 한다고 그에게 설명을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중국이 물서설수 있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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