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반상식

몇가지 예절문화 상식

시인김남식 2013. 6. 26. 12:42

몇가지 예절문화 상식

                                                                                    정리 솔새김남식

제사 지낼때 향을 사르는 이유

 

동양의 제례에 향을 태우기 시작한 것은 불교가 전래된 이후부터 라고하며

원래 제례에는 쑥을 태웠는데 불교와 함께 향이 전래 되면서 쑥보다 향긋한 냄새를 피워

하늘에 계실지 모를 혼령을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상가(喪家)에서 향을 계속 피우는 것은 육신을 떠난 혼령이 계속 머물기를 청하는 의미와

혹 시신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하려는 의미가 복합적으로 있다고 여겨진다

가톨릭성당에서 미사를 올릴 때 향을 태우는 향로를 흔들며 제단을 도는 의식이 있는데

역시 신을 모시기 위하는 것인지? 아니면 제단을 청정하게 하는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부모의 외가 호칭법

 

아버지의 외가(할머니 친정)를 “진외가”라 하는 데 한자로 “陳外家”,

의미로 진외가는 “묵은 외가”라는 뜻 입니다.

어머니의 외가(외할머니 친정)는 “외외가(外外家)”라 합니다.

 

나이가 적은 손위 처남을 부르는 법

 

손위 처남에 대한 호칭어로는 '형님' 또는 '처남'이고, 손아래 처남은 그냥 '처남' 이라고 한다

요즈음에는 처남과 매부가 친형제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는 경우가 많고

남에게도 '형님'이라고 부르는데 손위 처남을 '형님'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것이 시대에 뒤떨어진 주장이기에

손위 처남에 대하여는 '형님'을 호칭어로 하고,

그러나 손위 처남의 나이가 본인 보다 적을 경우에는 그냥 '처남'이라고 부르는 게

현실에 맞는 표준화법이라 하겠다.

 

망자의 맏아들이 죽고 없으면 맏손자가 제사를 지내는데 ....

 

망자의 맏아들이 죽고 없으면 맏손자가 제사를 지내는데 작은아들이 지낼수 있나요

그러나 맏아들이 없으면 맏손자가 제주가 된다.

작은 아들이 맏손자 보다 웃 어른이기는 하나 家統의 正統은 맏손자이다.

따라서 원칙으로는 작은 아들이 지내서는 안 된다

 

상가에서 사용하는 지팡이 재질

 

상가에서 사용하는 지팡이 재질로 대나무와 오동나무 또는 버드나무를 사용하는데

아버지의 상을 당해서 입는 참최복(斬衰服)에는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

어머니의 상을 당해 입는 제최복(齊衰服)에는 오동이나 버들로 된 지팡이를 짚었다.

부모의 상을 당하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듯한 지극한 슬픔으로 음식을 전폐하고 오로지

호천망극할 따름이었다.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대나무 지팡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


첫째 아버지는 아들에게 하늘이고, 하늘은 둥근데 대나무는 안팎이 둥글어 하늘을 상징하고

둘째 대나무는 안팎으로 마디가 있는바 슬픔 또한 안팎이 찢어지듯이 아픔을 뜻하며,

세째 대나무는 사시절 푸른바 아들이 아버지를 위함이 춥고 더움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네째 밑동이 아래로 가게 짚는 까닭은 나무의 서 있는 이치를 따름이다.

어머니의 상에 오동나무 지팡이를 짚는 것은 .....


첫째 오동나무의 동(桐)과 같다는 동(同)의 음이 같아 어머니의 상에도 아버지의 상과 같은 슬픔을 느낀다는 것이며,

둘째 오동나무는 겉에 마디가 없는바 한가정에는 어른이 둘일수가 없고 어머니는 아버지 다음이므로 마디가 없는 나무를쓰며

세째 밑동을 사각으로 깎는 이유는 어머니는 땅이고 땅은 각졌다는 것을 상징한다

그런데 오동나무가 없을 때에는 버드나무를 사용했는데 버들柳자와 한가지 類자가 같은 음이므로

오동나무와 같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아들이 없는 집의 제사

 

사위가 지내는 것보다는 핏줄인 딸(부인)이 제주가 되어 지내야 하며

옛날부터 남자손이 없으면 외손봉사(外孫奉祀)는 했지만 사위 봉사는 없었다.

그 이유는 사위는 장인, 장모와 핏줄도 아니고

살붙이도 아니기 때문에 살붙이인 외손자가 지내는 것이다

따라서 외손자가 어리면 당연히 핏줄인 딸이 지내다가 외손자가 성장하면 외손자가 지내야 할 것이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말은 아랫 사람이 윗사람에게 하는 인사가 아니다

이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무슨 복을 내리는 것 같기 때문이다

굳이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다면 아랫 사람은 "과세(過歲) 편히 하셨습니까?"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정도로 인사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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