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신비 솔새김남식
내가 어느날 문득 밤하늘의 별을 봅니다.
별과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내가 가야할 길
그리고 별이 향하는 길은
어디서 시작하여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요?
인간의 궁극적 호기심을 꿰뚫는 우주와 인간의 비밀
늘 바보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땅바닥에 기여 다니는 미생물과 똑같이
그렇게 많은 날을 살수가 없지요
그리고 우주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지구의 일년에서는 초목농사를
우주의 일년에선 인간농사를 짓는 것 입니다.
봄는 씨앗을 뿌리고 길러서 가을에 열매를 맺는 것으로
우주의 이치는 언제나 같습니다.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 오고
살아있는 생물들은 양육강식으로 생명을 보존하고
그리고 차례로 죽어갑니다
바로 우주의 신비에는 시간의 질서가 있습니다
우주 아래 작은 미생물
백년도 못사는 인간
바로 우리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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