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등산풍경

절두산 순교성지

시인김남식 2012. 11. 1. 20:30

 절두산 순교성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그리고 바로 인접한 곳에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

사실 이곳은 드물지 않게 강변북로를 타거나 합정을 거쳐 강북이나 강남을 넘나들때 지나친 곳이다.

모처럼 시간을 내서 지난 10월13일 오후에 오랜 만에 절두산 순교성지를 둘러 보았다

 

 

양화진에는 개신교가 전래되면서 한국선교에 헌신했던 많은 외국인 선교사들이 묻혀 있는 외인묘지가 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양화나루터에 한강을 바라 보며 우뚝 솟은 절두산(切頭山)이 있다.

이곳은 1866년 병인양요(丙寅洋擾)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 당한 곳이다

 

 

순교성지라는 제명아래 깨끗하게 조성된 공원에는 엄숙함이 깃들여 있어서 조용하고 청결한 곳이다

 

 

 

박해로 수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목이 잘리어 숨진 뒤 절두산(머리가 잘림)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

역사의 아픈 흔적들을 그대로 간직한 절두산에 기념관을 세워 그 당시의 사회와 문화와 그시대를...

 

 

역사의 아픈 흔적들을 그대로 간직한 절두산에 기념관을 세워 그 당시의 사회와 문화와 말없이 전해준다.

 

 

 

 

 

 

1866년 병인양요(丙寅洋擾) 당시 프랑스 함대가 이곳 양화진(楊花津)까지 진격해 온 적이 있었는데 흥선대원군은 전국 각지에 척화비(斥和碑)를 세우고 수많은 교인들을 붙잡아 양화진 근처의 이 산봉우리에서 목을 잘랐다고 한다

 

 

절두산에서 가장 먼저 순교한 사람은 이의송으로 1866년 10월 22일 부인·아들과 함께 처형 당했으며. 그후

신원을 알수 없는 사람까지 헤아려 약 1만 명가량의 순교자가 이곳에서 처형 당했다고 전한다.

 

 

 잘린 목은 그대로 한강에 던져졌고 머리가 산을 이루고 강물이 핏빛으로 변했다고 하는데 100주년이 되던 해인 1966년 순교자 기념관이 건립되었으며, 기념관은 성당·박물관·경당(經堂)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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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길을 내려서면 한강공원 망원지구와 연결이 되어 있어서 여의도를 바라 볼 수가 있다

 

절두산 성지 위로 지하철 2호선이 지나고 있어서 순교자에 대한 미안함이 조금은 있는것 같다

 

 

교통편  => 시내버스 : 합정동 로터리 하차, 한강 쪽으로 도보 10분 소요
           => 지 하 철 : 2호선, 6호선 합정역(7번 출구)에서 한강쪽으로 도보 10분 소요

 

합정동 로타리(A지점)에서 절두산성지 표지판을 보고 지하철 길 옆으로 직진 10여분소요

 

부근에 효령대군(세종의兄)이 지었다는 망원정은 나중에 월산대군(성종의兄)이 망원정이라 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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