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웃음행복

스님과 놀부

시인김남식 2012. 3. 20. 14:39

스님과 놀부   solsae

 

나른한 어느 봄날 놀부가 대청 마루에 누워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한 스님이 찾아 와서 잠을 깨우니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다
"시주 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조금만 하시죠."
그러자 놀부는 코웃음을 치며  

빨리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이 눈을 감고 불경을 외었다.
"가나바라… 가나바라… 가나바라…."
놀부가 그것을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 하더니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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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바라… 주나바라… 주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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