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머무는 곳 김남식
가을이 점점 멍어져가는 10월의 마지막 날
바로 어제...
하루를 포기 할수 없어
언젠가 한번은 멋지게 가을풍경을 담아 보리라 했던
그 곳을 향해 출발하였다.
산을 뭉개고 비닐하우스를 뭉개고
보금자리주택을 짓겠다고
지금 그곳에는 그 넓은 땅을 파 엎는다
길가에는 은행잎들이 수북하다
차를 세우고 은행을 비닐 봉지에 주워 담았다
한 5키로는 주운 것 같다
이 가을 하고도 오늘이
어쩌면 가을 사진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다시 출발하여 도착한 그곳
여름에는 휴객들이 가득하지만 지금은 파리만 날린다
시골풍치가 아주 좋은곳
이곳에서 사진 몇컷을 주워 담는다
좋은 사진은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