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습작하는 모든이에게 솔새김남식
시를 습작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은
제목 정하기와
시가 될만 한 소재인가
잘 검토 해야하며
무엇을 재료로 삼아 뼈대를 만들어야 하는가
잘 생각 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시를 자주 접하고 부단히 내 것처럼
만들어 보는 자신의 노력입니다.
글을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감이 산재해 있어도 내 것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비록 좋은시가 되지 않는다 하여도
부지런히 습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큰소리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쓴 시를 컴퓨터 화면이나
원고지에 던져놓지 마시고
내 것이 아닌 것처럼 큰소리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몇번을 반복해서 읽다 보면
이상한 부분을 스스로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쓸데없이 반복되는 조사나 부사등을
제거해 문장이 매끄럽게 연결 되도록 해보세요
그래서 처음에 열줄이 되던 詩가
퇴고할때는 절반이 되도록 줄여 보세요
먼저 이런 행위들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스스로가 더 이상 알 수가 없다고
생각 할 때에
타인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어색한 곳이 없나 읽어 보라고 그러세요
글이란 정신의 소산물이기에 누구에게나
소중한 자식과도 같습니다
이쁜 자식이 바깥 세상에 나가서
이웃에게도 예쁘게 보인다면 참 좋겠지요
자신의 글에게 애정과 관심을 듬뿍 주시기 바랍니다
자주 들여다 보시고
누구에게나 자신에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마음에 공간으로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웹에 올릴때는
너무 요란한 배경 화면은 詩가 오히려 죽습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는
시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와 배경 음악
아주 잘 선택 해 주는 것도
당신의 詩를 감미롭게 음미 할 수 있는 도구로
매우 중요합니다 . 2007.01.31 솔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