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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습작하는 모든이에게

시인김남식 2015. 4. 17. 08:32

시를 습작하는 모든이에게  솔새김남식

 

 

시를 습작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은

제목 정하기와

시가 될만 한 소재인가

잘 검토 해야하며

무엇을 재료로 삼아 뼈대를 만들어야 하는가

잘 생각 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시를 자주 접하고 부단히 내 것처럼

만들어 보는 자신의 노력입니다.

글을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감이 산재해 있어도 내 것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비록 좋은시가 되지 않는다 하여도

부지런히 습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큰소리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쓴 시를 컴퓨터 화면이나

원고지에 던져놓지 마시고

내 것이 아닌 것처럼 큰소리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몇번을 반복해서 읽다 보면

이상한 부분을 스스로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쓸데없이 반복되는 조사나 부사등을

제거해 문장이 매끄럽게 연결 되도록 해보세요

그래서 처음에 열줄이 되던 詩가 

퇴고할때는 절반이 되도록 줄여 보세요 

먼저 이런 행위들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스스로가 더 이상 알 수가 없다고

생각 할 때에

타인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어색한 곳이 없나 읽어 보라고 그러세요

 

글이란 정신의 소산물이기에 누구에게나

소중한 자식과도 같습니다

이쁜 자식이 바깥 세상에 나가서

이웃에게도 예쁘게 보인다면 참 좋겠지요

자신의 글에게 애정과 관심을 듬뿍 주시기 바랍니다

자주 들여다 보시고

누구에게나 자신에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마음에 공간으로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웹에 올릴때는

너무 요란한 배경 화면은 詩가 오히려 죽습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는

시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와 배경 음악

아주 잘 선택 해 주는 것도

당신의 詩를 감미롭게 음미 할 수 있는 도구로  

매우 중요합니다 .   2007.01.31  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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