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억새산행
오서산 쉽게가는 방법 솔새김남식
보령시에 위치한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까마귀를 찾아 보기가 힘들다
오서산 정상에 오르면 은빚깔의 갈대숲과 함께 서해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라 했다
매년 10월이면 억새풀 등반대회를 개최해서 온가족이 가을의 운치를 만끽하며 건강도 챙길수 있다하여 인기있는
오서산을 바쁘게 지나는 일정속에 잠시 틈을 내서 가기로 하고 서울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산행들머리를 산행 안내지도와 이정표가 있는 청소면 소재지 성연 주자장에서 부터 시작했다
성연마을로 들어서는 오르막 길을 따라 15분가량 올라 가면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판 도로가 이어진다
성연주차장에서 약 1.2키로 가량 산판도로를 올라가면 시루봉으로 오르는 또다른 산판도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산판도로를 따라서 다시 500미터를 더 올라가면 시루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산행 계단길이 나온다
시루봉 0.7키로 이정표를 보고 잠시 몸을 가다듬고 오르는데 가파른 산행길이라서 땀이 좀 몸에 배인다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기억될 만한 모든 것을 다 주워담자
이꽃이 산국 바로 들국화이다
능선 안부 시루봉에 도착을 했지만 억새는 보이지않고 돌밭길이 가끔식 나타난다.
이곳이 초보 산행길에서 누구나 다들 궁금해 할 것 같다. 어디쯤 가야 억새가 보일지.................
어디쯤 가야 억새가 보일지 궁금해 하면 부지런히 발길을 옮긴다
오서산은 명산이기에 등산 동호회의 등산리본이 길목에서 바람에 나부낀다
여기가 해발 615미터 정상은 791미터를 가야 하니 아직 더 올라가야 한다. 옷이 흠뻑 젖었다
드디어 700고지를 지나니 억새가 조금씩보이기 시작했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한 너무이른 산행이라서 산능선에 나홀로 산행을 하고 있다
740미터의 억새능선에 드디어 다달았다. 아침 바람이 좀 차다.
능선 아래쪽으로는 안개가 아직 걷히지않았다
그런데 큰 기대를 걸고 올라왔는데 다른 산의 억새만큼은 그리 넓지 않은것 같아 좀 실망했다
통신안테나 있는 곳에오니 좀 넓은 억새밭이 있었다
가을바람에 억새들이 춤을 추며 서울에서 이곳까지 찾아온 나를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햇빛에 반사된 은빛물결이 곱게 이쁘게 바람에 춤을 추고 있어서 기분이 아주 상퀘했다
드디어 오서산 정상 790.7 미터 정상에 도착했다 이곳까지 주차장에서 휴식시간 포함해서 2시간 걸렸다
못생긴 얼굴이지만 인증샷을 남긴다
산정상에 있는 좌판, 목을 축이는 쉼터 사장님이 일찍 올라오셧네요 인사를 먼저한다
평일날도 산에오는 사람이 많으냐고 물어 보니 좀 있다고 하며 오늘 장사할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정암사에서 올라오는 초입 저 멀리보이는 끝머리 산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와서 하산할 예정이다
아무리봐도 민둥산이나 명성산 억새만큼은 아니었다 혹시 기대를 하고 올라오는 사람 있으면 참고하기 바랍니다
오서산 억새축재는 매년 10월 중순에 열리는데 올해는 10월 23일에 등산대회를 한다고 한다
이 정도의 운치가 있으면 이곳 사람들에게는 좋은 쉼터의 억새산행이다
아주 좋아요 너무 좋아요
이곳은 정상석이 여러개 있어서 인증샷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다시 원점으로 하산을 하기위해 성동마을 2.4키로 이정표를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 내리막 길이 올라온 것처럼 상당히 가파른다 돌밭길이라서 조심하지않으면 발목부상을 한다
소나무 벌목작업을 하고있다
가파른 산판 내리막길을 50여분가량 내려오면 산판도로를 만난다 이길을 따라 내려가면 성연주차장이다
하산은 약 한시간 좀더 걸려서 완료 했다
오서산 [烏棲山] 790.7m 쉽게 가는길
1. 자가용으로 원점산행을 하려면
성연주차장(보령시 청소면) - 성연마을 - 산판도로 - 시루봉 - 통신안테나(억새숲) - 오서산 정상 - 전망대
다시 이곳에서 back 해서
삼거리 - 북절터 - 신암터 - 산판도로 - 성연마을 - 성연주차장
휴식포함 4시간 20분 코스를 추천한다.
2. 평일 산행일 경우 주차를 산판도로 삼거리지점 (아래지도 별표시)에 할 수 있다.
혹여 산행일정이 바쁠 경우 이용하면 산행이 40여분정도 단축, 왕복 2.4키로 이득이다
보통 초행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