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남식 2017. 2. 3. 10:28
짝사랑  솔새김남식 

                              

누구나 사랑의 시작은
어떤 이를 짝사랑으로부터 시작해서
아마 사랑을 배우는 것 같다

혼자서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자신이 더욱더 성숙해지는 지름길이 된다


그러나 짝사랑은 교재비가 안 드니까

경제적으로 손해는 없지만
다만 그 사람이 알아주지 못하니까

가슴이 조금씩은 아파 할 때도 있다.

.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자신에 마음을 키우는 것이고 

인내와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기에  

구애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렸을때의 사춘기 짝사랑은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참 우습기도 하지만 그래도 고이 간직한

자신만에 아름다운 추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