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대한민국

영덕 장사 상륙작전

시인김남식 2016. 3. 6. 10:24

영덕 장사 상륙작전 


장사 상륙 작전또는 장사동 상륙 작전은

1950년 9월 14일 경상북도 영덕군 장사리에서 벌어진 상륙작전으로 작전명 174라고도 한다.

대한민국군의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에 상륙하여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다.

인천 상륙 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실시되어 양동작전으로서는 성공하였다.

사실상 미8군에게 떨어진 명령이었으나 바쁘다는 명분으로 작전명 174을 대한민국 학도병들에게 맡긴 것으로 추정된다.


총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772명 중 사망과 부상을 당한 학도병을 제외하면

모두 행방불명 상태이다.

원래는 3일간 상륙한 뒤 귀환할 예정으로 총기등의 물자도 3일치만 지급되었다.

그러나 문산호가 좌초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총알과 식량이 부족해진 가운데에서도

7번 국도 차단 임무를 계속 수행하였다.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한 후 고립된 학도병들을 구출하러 배를 보냈지만,

죽기 전까지 싸웠던 북한군(북한군 2개 사단 정예부대)에 의해 대부분 전사했다.

배가 상륙하면 배까지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어 철수 명령이 떨어졌다.

학도병들이 상륙했던 배는 1997년 3월 쯤에 난파선으로 발견 되었다.





참전 학도병은 대부분 대구·밀양에서 모집된 중고생 두세 차례 총을 쏴본 게 훈련의 전부였다.

문산호는 장사 해안으로 들어서면서 태풍을 만나 좌초된다.

이때부터 목숨을 건 싸움이 시작됐다.

북한군은 문산호를 향해 기관포를 쐈다. 상륙에 성공한 건 이날 오후 2시50분.

이들은 북한군 주력인 제5사단과 제2군단의 후방로를 차단하고 이들을 동해안으로 끌어내 6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기념공원에는 맥아더 사령관이 이들을 기린 친필 조형물이 서 있다.

또 위령탑이 있고 뒤에는 전사자의 유골을 묻은 합동묘소도 마련돼 있다.

문산호는 65년 만에 복원돼 지난달 진수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