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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의 발자욱 은희

시인김남식 2013. 8. 29. 08:14

 

모래 위의 발자욱 은희

물새들이 슬피 우는 쓸쓸한 바닷가
바닷물이 곱게곱게 씻어간 모래 위에
조약돌 조개껍질 헤며 또 세며
또박또박 걸어보는 작은 발자욱
바닷물이 살금살금 뒤따라 나와서
곱게곱게 씻어가네 나의 발자욱
음~~~ 음~~~ 음~~~~
음~~~ 음~~~ 음~~~~

조약돌 조개껍질 헤며 또 세며
또박또박 걸어보는 작은 발자욱
바닷물이 살금살금 뒤따라 나와서
곱게곱게 씻어가네 나의 발자욱
음~ 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