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남식 2012. 11. 14. 21:05

 행  복
  솔새김남식

 허 멀건 국물에서
 수제비를 건져 먹을지라도
  당신과 나

  마음이 하나 되어

  웃음을 함께 할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꽃들이 예쁘고 화려해도

  당신만 못 하고
  달이 밝다 하여도

  당신 웃음만은

  못 하니
  부처님 하느님보다

  더 곱고 고운 마음으로

  당신이 곁에 있어 준다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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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시김남식낭송이옥란.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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