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북동 토성

청주 정북동 토성    솔새김남식

 

 

청주시 상당구 정북동에 있는 성곽으로 미호천의 남쪽 평지에 있는 금강유역 유일의 네모꼴 토성으로서

 

 

우리나라 초기의 토성 축조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는 정북동토성(국가지정 사적 제 415호)

 

 

1997년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에서 성벽을 조사한 이래 2020년 5월까지 여러차례 발굴조사를 하였으며

이곳에서 출품된 것은 충북대박물관에서 전시 보관중이다  

 

 

위치는 옛날 정하역 부근 정북동 마을에서 농로를 따라 약 500m 거리의 무심천 제방 부근에 있다  

 

 

청주지역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미호천과 무심천이 만나는 까치내 부근이다

 

 

 

 

성벽의 길이는 동벽 185m, 서벽 165m, 남벽 155m, 북벽 170m로 전체 길이는 675m 이고

성벽의 높이 3.5m∼5.5m, 성벽의 윗부분 폭은 2m, 성벽의 밑 부분은 11.9m 이다

 

 

 

 

그리고 1.6m~1.7m 간격으로 성벽 안팎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사이를 나무판자로 구분해 흙과 진흙을 교대로

다져 쌓은 판축 기법으로 축조 되었다고 한다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 수 없는데 궁예가 상당산성을 쌓아 도읍을 삼았는데 견훤이 산성을 빼앗아

정북동 토성으로 짐작되는 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어서 후삼국 쟁란기에 이루어졌다고 보는 견해가 있지만 

 

 

출토된 유물과 성의 위치 그리고 초기 성곽시설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더 오래 된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이곳은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서 진사들에 출장이 잦은 곳이기도 하고 또한  청주지역에서

웨딩찰영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청주공항이 가까워서 비행기도 볼수있고 충북선 열차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복잡한 도시를 벗어난 소풍객들이 그예로 많은 곳이다

 

청주 '정북동토성' 으로 가는 길에 그냥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곳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옛 정하역 자리에 야트마한 산 자락끝에 있는 정하동 '마애비로자나불좌상'이다

 

정하동 산9-1번지에 위치한 마애비로자나불좌상은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13호에 지정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부처님의 인자한 마음이 담겨 있는 장소 정하동 마애비로자나불좌상

마애비로자나불좌상은 전체적으로 소박함이 느껴지며 특별한 장식이 더해지지 않아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이 들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는 마애비로자나불좌상은

높이 3.23m, 대좌 높이 45cm으로 바위의 남면에 음각되어 있다

 

옛 철길이 지났던 길목에 있었지만 지금은 차도로 변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

청주 가는 길에 추억을 찾아서 들려보세요